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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에 술·담배 소비량 증가…“새해에는 절주·금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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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술담배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으로 인한 집단적 피로감과 ‘코로나 블루’가 커지고,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으로 ‘혼술’이 유행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술담배는 우울감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코로나19 감염 시 치명도를 높일 수 있어 새해에는 절주·금연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목소리가 높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가계의 목적별 최종소비지출(계절조정, 명목) 중 주류 및 담배 지출액은 4조2975억 원이었다. 이는 1970년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낸 이래 가장 많은 액수다.

 

당초 기록은 2017년 4분기의 4조2009억 원이었다. 지난해 1분기 술담배 지출액은 4조1585억 원을 기록하고, 2분기에는 4조1761억 원으로 뛰어올랐다. 3분기에는 기록을 갈아치웠다. 

 

불황기에는 보통 술담배 소비량이 늘어난다.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7년 1분기에는 술담배에 1조6895억 원이 쓰여 전년 대비 20.0% 지출액 증가를 보인 바 있다. 이번 3분기의 전년도 대비 술담배 지출액 증가율은 6.2%였다. 

 

술담배 소비 증가는 다른 자료에서도 드러난다. 보건복지부가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와 지난 9월 전국 20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제3차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음주율은 64.9%로,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드러난 월간음주율 60.9%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10월 말 발표한 2020년 1~3분기 담배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판매된 담배는 27억5000만 갑으로 전년 동기 26억 갑 대비 5.6% 증가했다. 2016년 이후 4년만 최대치다. 

 

이 중 궐련형이 24억6000만 갑, 궐련형 전자담배가 2억8300만 갑, CSV 전자담배가 120만 포드, 연초고형물 전자담배가 80만 갑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흡연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5월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코로나19로 중증 질환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고 경고했다. 

 

‘청소년 건강저널’은 5월 흡연하는 청년들이 흡연하지 않는 청년에 비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5배 이상 높으며, 전자담배와 일반담배를 함께 피웠다고 응답한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코로나19로 진단될 가능성이 7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WHO는 과도한 음주가 인체의 면역시스템을 약화시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경북대 간호대 연구팀은 ‘혼술’을 하는 경우 여러 사람과 마실 때보다 알코올 의존증으로 입원할 확률이 9.07배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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