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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에 보험업계 ‘아나필락시스’ 보험 출시…“불안해하지 마세요”

드물게 일어나는 반응...과거 알레르기 병력 있으면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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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 ‘아나필락시스’를 걱정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보험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아나필락시스란 음식, 독소, 약물, 백신 등 특정 외부 물질에 반응해 항체가 면역 반응을 일으킬 때 생기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다. 두드러기, 혈관부종, 복통, 호흡곤란, 혈압감소 등의 증상이 일어나며 심하면 의식상실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백신을 접종한 후 흔히 나타나는 발열 등 부작용은 대부분 3일 이내에 사라지지만, 드물게 아나필락시스성 쇼크가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과거 알레르기 반응 병력이 있는 이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대개는 접종 후 30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후 15~30분 정도 접종기관에 머무르며 상태를 관찰하기를 권하고 있다. 

 

아나필락시스 반응은 굉장히 드물게 일어나지만,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부작용을 보장하는 상품을 원하는 이들이 늘자 보험사들은 관련 상품 출시에 나섰다. 

 

라이나 생명은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보험을 출시했다. 소액 단기보험인 ‘(무)안심되는 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은 다양한 원인에 따른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진단이 확정되면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200만 원을 지급한다.

 

특약 가입을 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하면 최대 2000만 원을 보장한다. 일반 사망은 특약으로 최대 300만 원까지 보장한다. 1년 만기 순수 보장형 상품이며, 가입연령은 20~70세다. 보험료는 40세 여성 기준 특약을 합쳐 4160만 원이다. 

 

해당 상품은 라이나다이렉트 모바일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삼성화재는 장기보험 상품을 개정, 건강보험 ‘태평삼대’에 ‘응급의료 아나필락시스 진단비’를 신설했다. 응급실에 내원해 아나필락시스로 진단 받으면 연 1회에 한해 200만 원을 지급하는 보장이다.

 

삼성화재는 현재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특약에 대해 손해보험협회에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 심사를 앞두고 있다.

 

한편 이들 상품은 백신으로 인한 아나필락시스 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 음식물, 곤충 쏘임 등으로 일어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도 보장한다.


전문가 “아나필락시스 두려워할 필요 없어...불안해하지 말아달라” 


아나필락시스 등 부작용을 우려해 백신을 맞길 꺼리는 ‘백신 공포증’은 방역에 치명적일 수 있다. 관련 보험이 등장한 이유도 ‘보험 제공을 통해 고객 마음에 안정을 제공하고 공익에 기역하기 위해’서다. 

 

아나필락시스 반응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전문가는 아나필락시스에 대해 크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으며 불안해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김중곤 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지난달 코로나19 예방접종 특집 브리핑에서 아나필락시스에 대해 “증상이 나왔을 때 빨리 진단하고 응급처치를 해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다행히도 지금 예방접종을 실시할 의료기관들에서는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대비책이 다 갖춰져 있다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아나필락시스는 코로나 백신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모든 백신을 접종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중요한 부작용 중 하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현재까지 신고된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누적 93건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67만3183명인 가운데 84건,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6만2632건인 가운데 6건이 신고됐다. 이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87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6건이다.

 

아니필락시스 의심사례는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으로 나뉜다. 이중 사망위험성이 있는 중증 이상반응은 아나필락시스 쇼크다.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증상만 보면 아나필락시스와 유사하지만 대증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접수된 이상 반응 신고는 아직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다. 현재까지 당국이 피해조사반 심의를 거쳐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1건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미국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나타난 아나필락시스 반응은 인구 100만 명당 4.7건이다. 994만 명을 접종한 가운데 47건이 나타났다. 확률로 따지면 0.00047%다. 모더나 접종 후에는 100만명 당 2.5건(994만 접종 중 19건)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는 아나필락시스와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을 모두 포함, 화이자 접종 후 인구 100만 명당 19.7건의 반응이 보고됐다. 약 660만 접종 중 130건으로, 확률로 보면 0.00197%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에는 인구 100만 명당 10건(약 300만 접종 중 30건, 0.001%)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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