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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농어촌까지 간다…이통3사 농어촌 공동망 시범상용화

이통3사 공동망에 5G 이용자들 로밍 형식으로 접속 가능
10배 빨라진 지하철 와이파이…서비스 확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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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이동통신 3사가 농어촌 지역에서도 조속히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망을 공동 이용하는 ‘농어촌 5G 시범상용화’를 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인천 강화·경북 포항·세종·경남 양산·전북 익산·전남 여수·충북 청주 등 전국 12개 시·군 내 일부 읍·면에서 5G 시범상용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농어촌 5G 공동망은 통신 3사가 지역을 나눠서 지역별로 기지국을 세우고 망을 구축하면, 통신3사 가입자가 어느 지역에서건 로밍 방식으로 5G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통신 3사는 그동안 1개 통신사 망에서 통신3사 5G 가입자를 수용하는 등 공동 이용에 필요한 기능을 개발하고, 지난 15일부터 망을 시범 운영해 정상 작동 여부를 사전 점검했다.

 

과기정통부와 통신 3사는 이번 시범상용화 후 품질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필요한 안정화 조치를 수행한 뒤, 내년 추가 지역에 1단계 상용화를 시행한다. 2024년 상반기까지는 전국 전체 읍면 단위로 상용화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날 통신3사 CEO는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과 만나 농어촌 5G 공동이용망 상용화 지역 현장의 5G 공동이용망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SK텔레콤은 충북 청주시, KT는 경북 포항시, LG유플러스는 전남 여수시와 행사 현장을 연결해 화상 통화를 했다.

 

통신 3사 대표는 5G 품질을 개선하고 네트워크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말까지 전년 수준의 투자를 하기로 했으며, 농어촌 5G 공동 이용망의 조기 구축을 위해 전반적인 구축 지역과 수량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10배 빨라진 지하철 와이파이...서비스 확대 예정

 

이들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지선 구간에 구축된 28㎓ 대역 5G망 와이파이 서비스 백홀 실증 결과 및 확대 구축 계획도 발표했다.

 

백홀은 상위 기간망과 이동통신 기지국 주변부 하위망을 연결해 와이파이 속도를 향상해주는 전송망이다.

 

앞서 올해 9월 과기정통부와 통신 3사는 지하철 2호선 지선 신설동∼성수역구간에 28㎓ 5G 장비를 구축, 객차 내 열악한 통신 품질로 불편을 겪었던 국민들을 위해 와이파이 서비스 개선 실증을 추진해왔다.

 

통신 3사 측은 실증 결과를 두고 “이동 중인 객차 안에서도 600∼700Mbps(초당 메가비트) 속도의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존(71.05Mbps)보다 약 10배로 높아진 속도의 성능이 확인된 만큼 내년까지 서울 지하철 2·5·6·7·8호선 본선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통신3사와 서울교통공사, 삼성전자는 지하철 와이파이 확대 구축에 협조하겠다는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앞으로 지하철 와이파이 실증결과 확대 구축과 농어촌 5G 공동이용망 상용화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5G 투자 확대를 통해 네트워크 안정성을 확보하고 품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보도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