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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

[해봤습니다] 게임처럼 배우는 코딩 '2022 온라인 코딩파티 시즌2'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AI교육 온라인 체험 축제 개최
10월 11일(화)~11월 21일(월) 총 6주간 무료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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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2022 온라인 코딩파티 시즌2가 개막했다. 온라인 코딩파티는 2015년부터 매년 2회씩 온라인으로 개최해 오고 있는 코딩체험 행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한다.


2022 온라인 코딩파티 시즌2에서는 블록코딩, 텍스트코딩, 컴퓨팅사고력(CT), 인공지능(AI) 등 총 4개 부문의 프로그램이 있다. 22개였던 지난 시즌 1보다 3개가 추가되어 총 25개의 프로그램이 선보이고 있다.

 

이에 기자는 다양한 수준의 코딩파티에 접속하여 코딩 미션을 실행해 보았다. 엔트리나 스크래치 등 초보자가 하기 쉬운 블록코딩, 파이썬·자바·C언어 같은 난이도가 있는 텍스트 코딩, 사고력을 길러주는 컴퓨팅 사고력 분야, 인공지능 분야까지 전세대 다양한 난이도로 코딩 프로그램이 선보이고 있어 디지털 기초 소양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코딩 초보자라면게임처럼 '블록코딩' 

 

 

'블록코딩 분야'에는 총 14개의 프로그램이 선보이고 있다. 엔트리나 스크래치 등 블록코딩의 대표 프로그래밍 언어를 게임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코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초보자라면 EBS '딩동댕 유치원'의 인기 캐릭터인 '뚜앙과 블록코딩 첫걸음'을 통해 기본개념을 익히면 좋다. 징검다리를 건너는 캐릭터 뚜앙을 통해 순차, 반복, 선택, 변수를 체험하도록 한다. 미션을 통과하지 못하면 다시하기 팝업창이 나타난다. 미션을 이해하지 못했으면 '미션 다시보기' 버튼을, 힌트를 누르면 정답과 함께 안내글이 나온다.

 

 

 

코딩의 맛을 이미 보았다면 EBS 캐릭터 펭수가 등장하는 '잡지마 펭수!' '달려라 펭수!'를 하면 좋다.


잡지마 펭수는 두더지 두더지 잡기 게임을 만든다. 처음에는 망치만 들었다가, 망치로 두더지를 잡고, 펭수는 피하고, 점수를 부여하는 등 각각의 미션을 통과하면서 코딩단계를 조금씩 넓혀나간다.

 

달려라 펭수는 장애물을 피해서 목표에 도달하는 게임이다. 점프동작, 슬라이딩 동작을 직접 만들고 목표물에 도달하는 미션을 완성한다. 단계가 높아지면서 아이템 얻기, 점수를 사용자가 지정해서 바꾸기, 게임 속 환경 바꾸기, 나만의 게임 만들기 등으로 단계가 높아진다. 이밖에도 'Dance Party', '코딩은 동물들도 춤추게 한다?!'는 입문용으로 가능하다.

 

 

5학년 이상의 학생이라면 '스페이스 댄스 파이터', '코드 아카데미' 같은 프로그램을 보고 선택할 수 있겠다. 3D 입체의 메타버스를 체험하고 싶다면 '코딩 어드벤처 메타버스편', '점박이와 코딩을!'도 있다. 따로 설치를 하는 번거로움과 시간을 감수한다면 '시뮬레이션 아두이노', '비트GO!', '두들리GO!'도 설치형으로 선보이고 있다.

 

코딩을 접해본 5학년 이상이라면텍스트 코딩

 

 

'텍스트 코딩 부분'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성인까지 파이썬, 자바 스크립트, C언어 등 텍스트코딩프로그래밍 언어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직접 영어자판을 쳐야해서 저학년은 어려워 보인다.

 

'처음 시작하는 코딩'은 파이썬, 자바, C언어를 비롯해 알고리즘까지 배울 수 있다. 각 미션별로 퀴즈와 학습 목표가 주어지며 퀴즈를 해결하여 미션을 헤쳐나가는 방식으로 각 프로그래밍 언어의 기본 이론인 변수, 자료향, 반복문, 조건문, 함수 등을 학습한다.  

 

 

'토끼의 당근수집'은 코딩으로 헬로빗을 조종해서 당근마을을 탐험하는 게임으로 파이썬을 익힐 수 있다. 다양한 경로로 토끼를 움직이고 당근을 수확하면서 효과적인 코드를 작성하기 위한 조건문, 반복문, 함수의 개념 학습을 진행한다. 

 

 

'코딩 어드벤처 방 탈출편'은 자바 스크립트를 배운다. 방탈출 게임을 창작하며 자연스럽게 텍스트 코딩을 배울 수 있다. 

 

코드트리와 함께하는 '대왕 브로코드트리 수확'은 가장 난이도가 있다. 권장연령도 고등학생 이상이다. 파이썬, JAVA, C, C++까지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접할 수 있다. 기초 출력부터 연산자와 조건문 등 각 언어별 기초 문법을 습득하고 원하는 답을 출력하는 프로그램 작성법을 학습한다. 친절하게 가이드가 주어지긴 하지만, 배우는 내용은 20여년전 정보통신과를 전공한 기자가 대학교 때 배우던 텍스트 프로그래밍과 다를 바가 없을 정도로 정통 프로그래밍 언어였다.

 

 

IQ 테스트같은컴퓨팅사고력(CT)

 

 

'컴퓨팅 사고력 부문'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간단한 퀴즈나 퍼즐게임으로 자료처리, 추론, 추상화, 자동화, 일반화 등 컴퓨팅 사고력을 키워주는 5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코딩 교육업체인 코드모스에서 제공한다. 컴퓨팅 사고력 유형 테스트나 코드 아케이드, 펫 키우기는 간단한 게임 같은 느낌을 준다.

 

 

'체셔의 퀴즈'는 중학생 이상이 권장연령으로 체셔 고양이가 내는 퀴즈를 풀어가며 컴퓨팅 사고력의 한 부분인 수학적 사고력, 논리력을 기르는 문제해결 프로그램이다. 이를테면 주어진 지문을 보고 코딩 IF문에 들어갈 내용을 찾거나, 주어진 정보를 조합하여 보이지 않는 것을 추론해 내는 등의 논리력 테스트 같은 느낌을 준다. 알고리즘 온라인 저지는 정보 올림피아드 유형의 코딩 문제를 블록 코딩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세인 AI 학습까지인공지능 부문

 


'인공지능(AI) 부문'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성인까지 기계 학습 등 인공지능의 원리 등을 체험 해볼 수 있고, 바다 환경 오염을 주제로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학습하는 원리를 체험하는 '바다를 위한 인공지능'과 실습을 통해 인공지능 모형화를 해볼 수 있는 '기초탄탄 인공지능 임무' 2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방과 후 강사 커뮤니티에 소속된 코딩강사에게 온라인코딩파티에 대해 묻자 아이디 me81 강사는 "한번 해보더니 매년 아이들이 기다린다", 아이디 초이화팅 강사는 "1학기에 했었다. 애들이 좋아한다. 이번달 또 하려고 한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저학년 초보자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몇년 전부터 꾸준히 해왔는데 매년 큰 차이가 없다. 새로운 게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밝힌 코딩 강사도 있었다. 

 

온라인 코딩파티 시즌2는 소프트웨어중심사회포털(https://www.software.kr) 내 온라인 코딩파티를 접속하면 가능하며, 10월 11일(화)부터 11월 21일(월)까지 총 6주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