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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봤습니다] 건강상식·앱테크 두마리 토끼잡는 '케어나우3.0'

KGC인삼공사, 10월 런칭..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시장 진출
일주일간 최대 2000포인트 등 앱으로 하는 재테크로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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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정관장 브랜드로 유명한 KGC인삼공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앱 '케어나우 3.0'을 내놓았다. 케어나우3.0 앱을 처음 설치했을 때 첫 느낌은 정관장 멤버십에 약간의 건강상식을 덧붙여놓은 앱 같았다. 그러나 이주일간 체험해 본 케어나우는 건강정보는 물론 포인트 적립같은 앱테크까지 가능해서 정관장의 멤버십앱 그 이상의 가치를 했다. 모은 포인트로 정관장 매장 및 정몰이라 불리는 건강관리쇼핑몰에서 쇼핑이 가능했다. 

 

건강분석+영양코치+건강상식

 

 

케어나우 앱은 홈·건강분석·영양코치·건강상식·멤버십 등 5개의 카테고리로 이루어져 있다. 건강분석은 설문을 통해 내 상태에 필요한 영양제 추천, 생활가이드가 안내된다. 건강설문은 나이·키·몸무게·질환정보·투약 및 복용정보·식습관·생활습관 및 원하는 증상에 관한 조사이다. 약 5분여 동안 하나하나 체크하고 설문을 마치니, 기자의 맞춤 건강 리포트가 화면에 나타났다. 건강점수는 48점, 식이는 67점, 운동은 65점, 생활습관은 50점의 매우 저조한 점수였다.

 

맞춤 영양가이드에 의하면 가르시니아, 바나바, 눈건강, 수면건강, 홍삼정에브리타임 섭취를 추천받았다. '바나바' 약 이미지를 누르니 1일 1회 1정을 물과 함께 먹고 식후 혈당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도움말이 써 있었다. 아연, 크롬, 코로솔산 같은 약 성분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코엔자임 Q10' '키토산' 등 기자에게 필요한 영양성분도 안내됐다. 녹차나 헤이즐럿, 살구 같은 섭취해야 할 식품도 안내됐는데, 어떤 점 때문에 이러한 식품을 먹어야하는지 설명은 없어서 아쉬웠다. 하지만 "밤맛과 비슷하나 더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비타민A가 풍부하다" 등 식품 자체의 특성은 설명되어 있다. 

 

 

영양코치 카테고리에서는 건강분석 카테고리에서 안내했던 영양제를 실제 섭취하고 있는지 기록을 돕고 섭취알림을 통해 복용을 독려하는 역할을 한다. 섭취기록의 목록관리를 통해 현재 섭취하고 있는 영양제를 업로드하고 날짜별로 체크할 수 있다. 목록관리를 통해 현재 섭취하고 있는 영양제 추가가 가능하다.

 

밸런스 체크는 기자가 건강분석 상 섭취해야 했던 영양제 목록이 보여지는데 <벨런스 체크> 버튼을 누르자 영양소가 성분별로 보여지면서 현재 상황에서 과잉상태인지 부족상태인지 보여진다. 비타민D만을 섭취한다고 체크했었던 터라, 비타민D만 과잉상태이고 비타민A·B·칼슘·마그네슘 등 온갖 영양소는 부족상태로 표시됐다. 식품을 통한 영양소 섭취는 전혀 고려하지 않아 전적으로 믿을 수는 없었지만, 섭취하고 있는 영양제의 영양소 성분을 분석해본다는 의의로 접근한다면 볼만했다. 

 

 

건강상식은 'Today 인기 건강상식' '오늘의 OX퀴즈' '위클리 건강 뉴스' '1분 건강상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Today 인기 건강상식'의 내용은 다른 건강상식 중에 보여지는 방식이다. 1분 건강상식에 올라온 '지금, 독감 예방접종이 필요한 이유'가 Today 인기 건강상식에도 중복해서 보여지는 식이다. OX퀴즈는 '어릴 때 뚱뚱해도 다 키로 가니까 괜찮다' '탄산 음료를 마시면 소화에 도움이 된다' '치약이 없을 경우 소금으로 이를 닦아도 좋다' 등의 내용이 퀴즈로 제시되어 있다. 콘텐츠를 확인·공유·퀴즈를 맞추면 30포인트씩 얻을 수 있다.

 

앱테크로도 인기.. 일주일간 약 2000포인트 가능

 

일주일에 최대 모을 수 있는 포인트는 약 2000 포인트 정도이다. 만보기로 일주일간 7만보까지 걸으면 총 1000포인트를 받는다. 만보걷기로만 하루에 140포인트 정도라는 계산이 가능하다. 만보기 앱으로 유명한 토스가 하루 최대 140포인트, 캐시워크가 100포인트임에 감안하면 적은 포인트가 아니다. 일주일간 섭취중인 건강기능식품을 기록하면 300포인트를 얻는다. 그리고 매일 나타나는 Today 건강상식을 보거나, 오늘의 건강퀴즈를 맞출 때마다 30포인트씩을 얻을 수 있다. 주별로 이번주 한줄 소확행이라는 댓글달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30~50포인트가 주어진다.

 

 

획득한 포인트는 정관장 매장이나 건강식품전문몰인 정몰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하다. 재테크 블로거 동구리씨는 "10월에 업데이트 되고 나서 포인트 혜택이 부쩍 올랐다. 효율적인 만보기 추천 중 두번째로 올린다"며 케어나우의 포인트혜택 증가를 크게 반겼다. 부수입전문 재테크 블로거 박달팽씨도 "한달 8000원 돈이라 쏠쏠하고 생활비 방어할 만한 품목도 많다"며 앱테크하기 좋은 앱으로 추천했다. 

 

코로나 19 이후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셀프메디케이션'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다. 식품업계 뿐 아니라 제약·보험·IT 업종들이 앞다퉈 헬스케어 시장진출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10월에 3.0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 케어나우는 이러한 셀프메디케이션 흐름에 더불어 앱테크까지 챙기는 유용한 앱으로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