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초기 스타트업과 청년 창업가 육성을 강화하며 액셀러레이팅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 신한벤처투자 본사에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 12기 선발 기업을 대상으로 웰컴데이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12기는 총 800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종 46개사가 선발됐다. 이는 전년 대비 15개사가 늘어난 규모다.
특히 올해부터 ‘청년 창업가’ 분야가 새롭게 신설됐다. 청년 대표 및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지원이 핵심이다. 기존 성장 단계 중심 선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초기 단계 스타트업까지 포괄하는 구조로 확장한 셈이다.
글로벌 진출 지원도 강화됐다. 글로벌 트랙 선발 기업은 지난해 6개사에서 올해 13개사로 확대됐으며, 이들 기업에는 신한금융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현지 협업 기회와 데모데이 참여가 제공된다.
이번 웰컴데이에는 육성트랙과 협업트랙에 선발된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해 향후 프로그램 운영 방향과 협업 기회를 공유했다. 선발 기업에는 그룹사와의 비즈니스 협업, PoC(개념검증) 추진, 입주 공간 지원, 전용 펀드 투자, 데모데이 참여 등 전방위 지원이 이뤄진다.
신한 퓨처스랩은 금융권 대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투자금은 1503억원, 협업 비즈니스 발굴은 351건에 달하며, ‘아기유니콘’ 기업도 29개사를 배출했다.
신한금융은 최근 1000억원 규모의 민간 벤처 모펀드를 출범한 데 이어, 이번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자금 공급’과 ‘육성 프로그램’을 결합한 이중 구조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발굴부터 투자, 글로벌 확장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퓨처스랩은 단순한 스타트업 지원을 넘어 육성·협업·투자·글로벌 진출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청년 창업가와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혁신 생태계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