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특별상 ‘농심신라면상’을 시상하며 문화 후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식품 기업의 브랜드 자산을 문화 콘텐츠와 결합해 글로벌 확장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농심은 지난 5일 열린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공순이’를 연출한 유소영 감독에게 ‘농심신라면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은 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출품된 감독 가운데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작자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이다.
“신라면처럼 세계로”…차세대 감독 발굴 취지
‘농심신라면상’은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은 신라면의 성장 스토리를 모티브로, 신진 감독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농심은 2024년부터 전주국제영화제를 후원해왔으며, 해당 상은 올해로 2년째 시상이 이어졌다.
수상자인 유소영 감독은 ‘공순이’를 통해 독창적인 시각과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농심 측은 “작품성과 잠재력을 동시에 갖춘 감독을 발굴해 한국 영화 산업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제 현장서 ‘신라면’ 브랜드 경험 확대
영화제 기간 동안 운영된 브랜드 체험 공간도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농심은 전주 영화의 거리에서 신라면 팝업스토어 ‘SHIN RAMYUN STUDIO’를 운영하며 방문객들에게 제품 체험과 브랜드 스토리를 동시에 전달했다.
팝업스토어는 단순 시식 공간을 넘어 포토존과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한 형태로 구성돼, 젊은 관객층을 중심으로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K-푸드와 K-콘텐츠 결합…글로벌 마케팅 전략 강화
이번 후원은 K-푸드와 K-콘텐츠의 결합을 통한 브랜드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영화제는 글로벌 관객과 업계 관계자가 모이는 플랫폼인 만큼, 식품 브랜드의 해외 인지도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농심 관계자는 “전주국제영화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K-푸드와 K-필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8일까지 전주 일대에서 열리며, 독립·예술영화 상영과 관객 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