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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한화시스템, ‘다우존스 최상위 지수’ 아시아 편입…국내 방산 최초·아태 1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화시스템이 글로벌 ESG 평가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국내 방산기업 최초로 ‘다우존스 최상위 지수(DJ BIC) 아시아·태평양’에 편입되며, 항공우주·방위산업 부문에서 아태 지역 1위를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S&P 글로벌이 발표한 ‘다우존스 최상위 지수(DJ BIC·Dow Jones Best-in-Class Indices) 아시아·태평양’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DJ BIC는 기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를 개편해 만든 ESG 지표로, 재무 성과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종합 평가해 상위 기업을 선별한다.

 

이번 지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별 상위 20%만 편입된다. 한화시스템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아태 1위에 올랐다. 국내 방산기업이 해당 지수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권·환경·안전까지 전 영역 ‘고른 우수’

 

한화시스템은 인권 경영, 환경 정책, 안전보건, 공급망 관리 등 ESG 핵심 항목 전반에서 균형 잡힌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방산 산업 특성상 강조되는 공급망 리스크 관리와 안전 기준, 윤리 경영 체계에서 높은 점수를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방산 기업이 ESG 평가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의 의미를 크게 보고 있다. 군수 산업 특성상 환경·윤리 이슈에 대한 평가 기준이 까다로운 데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요구 수준도 높기 때문이다.

 

ESG, 수주 경쟁력으로…“글로벌 방산 트렌드 변화”

 

최근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는 ESG가 단순 평판을 넘어 실질적인 수주 경쟁 요소로 작용하는 추세다.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ESG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업은 입찰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화시스템의 ESG 성과는 해외 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회사는 레이더, 위성통신, 항공전자 등 첨단 방산·우주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MSCI ‘AAA’·KCGS ‘A’…국내외 평가서 일관된 상위권

 

한화시스템은 주요 ESG 평가에서 꾸준히 상위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MSCI ESG 평가에서는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으며, 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서도 최근 5년 연속 종합 A등급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DJ BIC의 전신인 DJSI 코리아 지수에도 국내 방산기업 최초로 편입된 바 있다. 이번 아시아 지수 편입까지 이어지며 글로벌 ESG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ESG 기반 글로벌 확장”…우주·방산 사업과 시너지

 

한화시스템은 ESG 경영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투자자 신뢰 확보는 물론, 해외 고객과 파트너십 구축에도 ESG가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지수 편입은 지속가능경영 리더십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국내 방산 기업 전반에 ESG 경영 확산이 가속화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방산 산업 역시 ‘기술력+ESG’를 동시에 갖춘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