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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마트 몰리스, 반려견용 냉면·빙수 출시…‘펫 휴머니제이션’ 겨냥 여름 간식 확대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이마트가 반려동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반려견 전용 냉면과 빙수 등 이색 여름 간식을 선보이며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트렌드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이마트의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몰리스(MOLLY’S)’는 오는 7일부터 반려견 전용 여름 간식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반려견 물냉면’과 ‘반려견 비빔냉면’, 디저트 형태의 ‘멍빙수’로 구성됐다.

 

사람 음식 콘셉트 그대로…“맛·영양 모두 고려”

 

이번 제품은 사람이 즐기는 여름 대표 메뉴를 반려견용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방부제와 합성 보존제를 배제하고, 반려견이 섭취할 수 있는 식재료를 활용해 건강 간식 형태로 개발됐다.

 

냉면 제품은 황태 육수를 베이스로 하고, 면은 흑미와 쌀가루를 활용해 제작했다. 여기에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코코넛 등 다양한 토핑을 더해 식감과 영양을 동시에 고려했다. 비빔냉면은 고구마와 비트 등을 활용해 색감과 풍미를 살린 소스를 구현했다.

 

‘멍빙수’는 닭가슴살과 락토프리 우유를 활용해 얼음 형태를 만들고, 캐롭과 흰 강낭콩으로 팥 모양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알레르기 부담을 낮추면서도 시각적 재미를 더한 반려견 전용 디저트다.

 

제품 가격은 냉면 2종이 각각 9,800원, 멍빙수는 8,500원이다. 이마트 앱 ‘오더투홈’을 통해 먼저 판매되며, 이후 전국 이마트와 스타필드 내 몰리스 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반려동물도 ‘라이프스타일 소비’…관련 시장 빠르게 성장

 

이마트가 이 같은 이색 상품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소비 트렌드가 있다. 최근 반려동물 시장은 사료 중심에서 벗어나 간식, 의류, 침구, 외출용품 등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실제 이마트 몰리스의 4월 매출을 보면 반려동물 디저트 등 간식류는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유모차 등 산책용품은 25.1%, 반려동물 침구류는 27.7% 성장하며 ‘펫 라이프스타일’ 소비가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멍쫀쿠’ 완판 이어 이색 상품 확대…체험형 소비 공략

 

이마트는 앞서 반려견 전용 ‘멍쫀쿠(쫀득 쿠키)’와 ‘반려견 떡국’을 선보여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출시한 반려동물 전용 베딩 ‘캄포 펫쿠션’ 역시 기존 인기 소파 소재를 적용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사람과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는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이마트는 먹거리뿐 아니라 전반적인 펫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통업계, 반려동물 시장 ‘신성장 축’으로

 

업계에서는 반려동물 시장이 유통업계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본다. 특히 체험형·프리미엄 상품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단순 가격 경쟁보다 콘텐츠와 기획력이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이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성장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의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