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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미래에셋 ‘TIGER 미국우주테크 ETF’, 상장 12일 만에 순자산 5000억원 돌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우주테크 ETF’가 상장 12영업일 만에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해외주식형 ETF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7일 ‘TIGER 미국우주테크 ETF’의 순자산이 지난 6일 기준 52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장 당시 308억원 대비 약 17배 증가한 규모로,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 가운데 최단 기간 순자산 5000억원 돌파 기록이다.

 

최근 민간 우주 산업 성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 투자 자금도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6일까지 국내 상장 미국 우주 테마 ETF에 들어온 개인 순매수 금액은 총 6247억원이다. 이 가운데 약 4434억원이 ‘TIGER 미국우주테크 ETF’에 집중되며 전체 우주 테마 ETF 개인 순매수의 약 71%를 차지했다.

 

시장에서는 재사용 로켓 기술 확산과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성장 등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휴대폰 직접 위성통신(D2D)과 위성 인터넷 시장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우주 인프라 기업들의 수주와 매출 성장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 ETF는 기존 항공·방산 혼합형 상품과 달리 순수 우주 산업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Rocket Lab, Intuitive Machines, AST SpaceMobile, Redwire 등이 포함된다.

 

특히 우주 인프라를 담당하는 업스트림 영역 비중을 약 70% 수준으로 높이고, 상위 4개 종목에도 약 70%를 배분하는 고집중 전략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향후 SpaceX가 상장할 경우 최대 25% 비중으로 신속 편입할 수 있도록 상품 구조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상장 직후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것은 민간 우주 산업이 새로운 구조적 성장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시장 기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미국 우주 산업 성장 과정에서 핵심 기업 중심의 투자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