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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미래에셋증권 ISA 고객자산 15조원 돌파…증시 훈풍 속 ‘절세 투자’ 수요 급증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고객 자산이 15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증시 상승과 함께 절세형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자금 유입이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증권은 7일 자사 ISA 고객 자산이 15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말 10조원을 돌파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5조원이 추가 유입된 것이다.

 

최근 국내 증시 반등이 ISA 시장 확대 배경으로 꼽힌다. 올해 들어 코스피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직접 투자 수요가 확대됐고, 절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ISA 계좌에 자금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중개형 ISA 부문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중개형 ISA 순입금액 1위를 15개월 연속 유지했다.

 

중개형 ISA는 투자자가 하나의 계좌에서 ETF와 국내주식, 채권, 리츠(REITs)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절세 계좌다. 일정 요건 충족 시 발생한 수익에 대해 비과세 및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최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절세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체 개발한 ‘ISA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투자자의 성향과 목표 수익률, 투자 기간 등을 분석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시장 변화에 따라 자동 리밸런싱 기능도 제공한다.

 

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초보 투자자나 자산 관리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서비스 출시 1년이 채 되지 않아 이용자 수는 2만명을 넘어섰다.

 

실제 절세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ISA 만기 해지를 통해 절세 혜택을 받은 고객은 약 5100명으로 집계됐다. 절감된 세금 규모는 총 24억원 수준이며, 계좌당 평균 약 47만원의 세금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증시 회복 흐름이 맞물리면서 ISA 시장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역시 개인 자산 형성과 장기 투자 활성화를 위해 ISA 세제 지원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관련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ISA 고객 자산 15조원 돌파는 단순한 규모 확대를 넘어 고객 신뢰가 축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투자 편의성과 절세 효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