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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화 방산 3사, 美 국방 고위인사단과 협력 논의…“한미 방산동맹 강화”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한화그룹 방산 계열 3사가 미국 국방 고위 인사단을 초청해 한미 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 방산 3사는 지난 6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한미 방산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행사에는 Harry Harris 전 미국 태평양사령관을 비롯해 미국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성급 인사, 미국 국방정보국(DIA)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한화 방산 계열사 경영진은 그룹 방산 사업 현황과 미래 비전, 주요 무기체계 경쟁력을 소개하고 지상·항공·해양 분야에서 한미 동맹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우주·항공 및 지상 방산 역량, 한화시스템의 레이다·지휘통제·위성통신 기술, 한화오션의 함정 및 유지·보수·정비(MRO) 역량 등을 중심으로 미국과의 협력 가능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이 인도·태평양 전략 강화를 추진하면서 한국 방산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국내 방산업계에서는 한화그룹이 미국 현지 생산과 투자 확대를 기반으로 글로벌 방산 공급망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측은 이번 행사에서 한화의 방산 역량이 한미 동맹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로 성장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향후 공동 사업과 기술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해리스 전 사령관은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과 태평양사령관을 지낸 인물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주한 미국대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미국 국방대(NDU) 시니어 펠로우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명예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미국 현지 투자와 생산, 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양국 방위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양국 방산 고위 인사 간 신뢰를 강화하고 구체적인 협력 의제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