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계열사 2금융권 대출 이용 고객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전용 대환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의 신용대출을 은행권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금융 취약계층의 상환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우리은행은 우리금융 계열 2금융권 고객을 위한 신용대출 대환 상품 ‘우리 원(WON) 드림 갈아타기 대출’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우리카드,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금융캐피탈에서 고금리 신용대출을 이용 중인 고객이 보다 낮은 금리의 은행권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설계된 전용 대환대출 상품이다.
대상은 연 소득 35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와 프리랜서 등 비임금 근로자, 주부 등 금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계층이다. 특히 2금융권 이용 비중이 높은 서민·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지원 범위를 설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출 한도는 최대 2000만원이며, 금리는 연 4%대 중반부터 적용된다. 최고 금리는 연 7% 이내로 제한해 기존 고금리 대출 대비 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했다.
사회적 배려 대상 고객에 대한 우대금리 혜택도 제공한다. 청년과 고령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은 추가 금리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금융 비용 부담을 더욱 줄일 수 있다.
상환 구조도 개선했다. 최장 10년까지 상환 기간을 설정할 수 있는 혼합형 분할상환 방식을 도입해 월 원리금 상환 부담을 낮췄다. 초기 상환 압박을 줄여 연체 위험을 완화하고 장기적인 상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상생금융’ 역할 확대를 강조하는 가운데, 이번 상품은 우리금융 계열사 내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금리 부담 완화 프로그램 성격도 갖는다. 2금융권 대출 이용 고객의 은행권 이동을 지원해 신용 회복과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금융 취약 고객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금융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는 포용금융 상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