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각국 축구대표팀 공식 버스에 적용될 어린이 그림 공모전 수상작을 공개했다. 월드컵 무대에 어린이 팬들의 응원을 담아 선수와 팬을 연결하는 동시에, 미래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6월 개막 예정인 FIFA 월드컵 2026 참가 국가대표팀 공식 버스에 적용될 어린이 그림 공모전 수상작을 27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차와 국제축구연맹(FIFA)가 공동 진행한 ‘Be There With Hyundai’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2006 독일 월드컵부터 매 대회마다 글로벌 팬들이 참여하는 응원 콘텐츠를 대표팀 버스에 반영하는 사전 이벤트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현대차 월드컵 캠페인 ‘Next Starts Now(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 아래 ‘최고의 응원(The Greatest Cheer)’을 주제로 진행됐다. 어린이들이 본선 진출 48개국 가운데 응원하고 싶은 대표팀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전 세계 5세부터 12세 어린이 축구팬들이 참여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접수된 작품 가운데 FIFA와 함께 각국 대표팀별 최종 수상작 1점씩 총 48점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은 각국 대표팀 공식 버스 창문 디자인 요소로 적용돼 선수단 이동 과정에서 전 세계 팬들에게 공개된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차량 디자인을 넘어 선수와 팬을 연결하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팬들의 응원을 대표팀 이동 차량에 반영함으로써 월드컵의 축제성과 희망 메시지를 확장한다는 취지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버스에는 ‘우리는 하나(We are one)’라는 메시지를 담은 그림이 적용된다. 용인 동천초등학교 5학년 정채아(10) 양의 작품으로, 알록달록한 비눗방울을 활용해 대표팀의 단합과 에너지를 표현했다.
정채아 양은 “월드컵 대표팀 버스에 그림이 부착된다고 하니 매우 기쁘고 놀랍다”며 “대한민국 대표팀이 한마음으로 보여줄 열정과 에너지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 어린이 전원에게는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관람권과 왕복 항공권, 숙박권이 제공돼 현장에서 직접 대회를 경험할 기회도 주어진다.
현대차는 대회 기간 글로벌 팬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이들 작품이 적용된 대표팀 버스를 촬영한 뒤 해시태그 ‘#BeThereWithHyundai’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하면 특별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또 현대차는 이번 대회 운영을 위해 승용차 994대, 상용차 506대 등 총 1500대 규모의 차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FIFA 월드컵 후원 역사상 최대 규모 수준으로, 참가 대표팀과 대회 관계자 이동 지원에 활용된다.
지성원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은 “어린이들의 응원과 열정을 국가대표팀 버스에 담아 월드컵 무대에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축구팬과 성장 세대가 월드컵의 감동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IFA는 이날 48개국 대표팀 공식 버스 디자인도 함께 공개했다. 개최국인 미국·캐나다·멕시코를 상징하는 색상과 패턴을 반영해 북중미 월드컵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