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농협은행이 코스피200 지수 흐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지수연동예금(ELD·Equity Linked Deposit) 상품을 출시하며 투자 성향 고객 공략에 나섰다. 예금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증시 상승 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NH농협은행은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하는 ‘지수연동예금(ELD) 26-3호’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만기 1년 구조로 운영되며, 가입 시 선택한 유형에 따라 연 최저 2.3%에서 최고 7.25% 수준의 수익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 가능성을 추구하면서도 원금이 보장되는 예금 구조를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ELD는 예금과 파생상품 구조를 결합한 금융상품으로, 특정 지수나 자산 가격 흐름에 따라 이자가 결정된다. 주식 직접 투자와 달리 원금 손실 위험은 제한적이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기대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상품은 수익 구조에 따라 ▲안정Ⅰ형 ▲수익Ⅰ형 ▲수익Ⅱ형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안정Ⅰ형은 비교적 보수적인 투자 성향 고객을 겨냥했다. 만기 시 코스피200 지수가 가입 시점 대비 0~5% 이하 상승하면 연 2.80~3.05% 수준의 수익을 제공한다. 증시 변동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반면 수익Ⅰ형과 수익Ⅱ형은 상승장 기대 수요를 반영한 구조다. 일정 수준 이상 지수가 상승하면 만기 이전이라도 수익률이 조기 확정되는 ‘조기 확정형’ 조건이 적용된다.
수익Ⅰ형은 코스피200 지수가 가입 기간 중 30%를 초과 상승할 경우 최고 연 5.05% 수익률이 확정되며, 수익Ⅱ형은 지수가 45% 이상 상승할 경우 최고 연 7.2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은행권에서는 단순 예금보다 높은 수익 가능성을 원하는 고객을 겨냥한 ELD, ELT(지수연동신탁) 등 구조화 상품 출시가 늘고 있다. 특히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주식시장 반등 가능성에 베팅하려는 투자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상품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다만 ELD는 지수 움직임에 따라 실제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어 가입 전 조건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최고 금리는 특정 조건 충족 시에만 적용되며, 시장 흐름에 따라 최저 수익률 수준에 머무를 수도 있다.
상품 가입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전국 농협은행 영업점과 NH스마트뱅킹 앱에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