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6℃
  • 흐림강릉 21.1℃
  • 구름많음서울 24.1℃
  • 구름많음대전 25.8℃
  • 구름많음대구 26.3℃
  • 구름많음울산 22.1℃
  • 맑음광주 27.1℃
  • 구름많음부산 22.1℃
  • 맑음고창 24.1℃
  • 맑음제주 22.6℃
  • 구름많음강화 20.8℃
  • 구름많음보은 25.8℃
  • 맑음금산 25.3℃
  • 맑음강진군 22.9℃
  • 구름많음경주시 23.5℃
  • 구름많음거제 22.6℃
기상청 제공

산업

기아 EV3, 독일 車 전문지 비교평가서 종합 1위…“유럽 시장 경쟁력 입증”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기아의 전기 SUV ‘EV3’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비교 평가에서 경쟁 차종을 제치고 종합 1위에 오르며 유럽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실주행 항속거리와 승차감, 공간 활용성 등 핵심 평가 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받으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기아는 EV3가 최근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이 실시한 도심형 크로스오버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우토 자이퉁은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 높은 신뢰도를 보유한 매체로, 현지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 결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전문지로 평가받는다. 이번 비교 평가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도심형 전기 크로스오버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에는 기아 EV3를 비롯해 포드 ‘푸마 Gen-E’, 르노 ‘4 E-Tech’, 스즈키 ‘e 비타라’, 중국 BYD ‘아토 2’ 등 총 5개 차종이 참여했다. EV3는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기준으로 평가받았다.

 

평가 항목은 ▲차체(Body) ▲주행 편의(Driving Comfort) ▲파워트레인(Powertrain) ▲주행 성능(Driving Dynamics) ▲친환경·경제성(Environment/Cost)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EV3는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총점 3039점을 획득, 르노 ‘4 E-Tech’(2936점)와 BYD ‘아토 2’(2928점)를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

 

특히 실주행 테스트에서 경쟁 모델 가운데 가장 긴 335km 항속거리를 기록하며 파워트레인 부문 최고 점수인 727점을 받았다. 뛰어난 응답성과 가속 성능, 스티어링 휠 패들 시프트를 통한 회생제동 강도 조절 기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내 공간과 편의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EV3는 차체 부문에서 621점을 획득해 1위를 기록했으며, 여유로운 헤드룸과 레그룸, 넓은 창문, 평평한 후석 바닥 구조를 바탕으로 “라운지 같은 개방감 있는 공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승차감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EV3는 주행 편의 부문에서 704점으로 경쟁 모델을 크게 앞섰다. 아우토 자이퉁은 독일의 거친 노면에서도 안정감을 제공하는 서스펜션 세팅과 몸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시트 설계를 장점으로 꼽으며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유럽 전기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독일 전문지의 긍정적 평가는 브랜드 신뢰도와 판매 확대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기아가 상품성 경쟁력을 앞세워 유럽 시장 입지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EV3가 도심 주행뿐 아니라 장거리 이동에서도 완성도 높은 전기차임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전동화 가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V3는 ‘2025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비롯해 ‘2025 영국 올해의 차’, ‘2025 핀란드 올해의 차’, ‘2025 덴마크 올해의 차’, ‘2025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컴팩트 SUV 부문 등 주요 글로벌 자동차 어워드를 잇달아 수상하며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