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고등학교 졸업자의 취업과 학업 병행을 지원하는 ‘일학습병행과정’을 확대하며 청년 인재 육성에 나선다. 대학 등록금 지원과 온라인 학습, 군 복무 경력 인정 제도까지 도입해 물류 전문 인력 확보와 장기 인재 육성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28일 고등학교 졸업자가 대학 교육과 실무 경험을 병행할 수 있는 ‘일학습병행과정’을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CFS는 지난 27일 대구 영남이공대학교에서 지역 내 특성화고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프로그램 운영 방식과 진로 성장 사례를 소개했다.
‘일학습병행과정’은 고등학교 졸업 직후인 2~3월께 CFS에 입사해 실무 경험을 쌓으면서 대학 학업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약 1년간 근무 후에는 정규직 전환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물류 자동화와 스마트 물류 산업 성장에 맞춰 현장 실무 역량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참여자는 일반 입사자보다 최대 2년 빠르게 오토메이션 엔지니어나 물류 현장을 관리하는 ‘팀캡틴(현장관리자)’ 직무에 도전할 수 있다.
학업 지원도 강화했다. CFS와 산학 협약을 맺은 영남이공대학교는 참여 학생에게 1학년 1학기 등록금의 50%를 지원하고, 이후 2학기부터 졸업 시점까지는 등록금의 30%를 장학금 형태로 제공한다. 수업은 전 과정 100%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돼 근무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군 복무에 따른 경력 단절 문제를 줄이기 위한 제도도 마련됐다. 정규직 전환 후 입대할 경우 퇴사가 아닌 ‘군 휴직’ 형태로 처리되며, 복직 시 군 복무 기간도 경력으로 인정받는다. 이에 따라 사회 초년생들이 병역 의무 이후에도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특성화고 졸업 후 CFS에 입사해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최연소 팀캡틴으로 발탁된 재직자 3명이 직접 참여해 현장 경험과 성장 사례를 공유했다. 참석 학생들로부터 실질적인 진로 정보와 커리어 비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호응도 얻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물류 자동화 확대와 인력 전문화 전략에 맞춰 고졸 인재 육성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학업·취업·병역을 함께 고려한 맞춤형 경력 설계 모델을 통해 청년 인재 유입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