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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데이 논란' 스타벅스, 카드 잔액 전액 환불 시작

6월 1일~14일 스타벅스 카드 잔액 조건 없이 전액 환불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스타벅스코리아가 6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스타벅스 카드 잔액을 조건 없이 전액 환불하는 특별 조치를 시행한다. 최근 불거진 프로모션 논란 이후 환불 요구가 잇따르자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뢰 회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관련 시스템 정비를 마치고 오는 6월 1일부터 14일까지 스타벅스 카드 잔액에 대한 예외 환불을 실시한다. 해당 기간에는 기존 환불 규정과 달리 충전 금액의 사용 비율과 관계없이 고객이 요청하면 잔액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기존 스타벅스 카드 이용약관은 최종 충전 금액의 60% 이상을 사용한 경우에만 남은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특별 환불 기간에는 사용 실적과 무관하게 전액 환불이 가능해진다.

 

환불 신청은 스타벅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전국 매장에서 가능하다. 환불 금액은 신청 후 7영업일 이내 지급되며, 계정당 최대 환불 한도는 현재 카드 보유 한도인 200만 원이다. 매장 환불은 스타벅스 앱에 등록되지 않은 무기명 실물 카드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탱크데이' 논란 후 불매운동 확산 따른 조치

 

이번 조치는 최근 스타벅스가 진행한 이른바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 이후 마련됐다. 지난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된 할인 행사 명칭과 홍보 문구가 역사적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운동 움직임이 확산됐다.

 

이 과정에서 스타벅스 카드 잔액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이 늘어났지만, 현행 환불 규정상 충전 금액의 상당 부분을 사용해야 환불이 가능해 소비자 불만이 커졌다. 일부 시민단체는 조건 없는 전액 환불과 환불 규정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신세계그룹 역시 관련 논란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전상진 신세계그룹 경영총괄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환불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인지하고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예외 환불 기간 동안 매장 업무 부담과 부정 이용 가능성을 고려해 일부 카드 관련 편의 기능과 충전 한도를 제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