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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platform

네이버, '국방 AI' 사업 진출

1일 전담조식 출범...사업 발굴, 기술 적용, 솔루션 구축 등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방 인공지능(AI)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안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공공 분야 AI 전환(AX) 사업 경험과 자체 초거대 AI 모델,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방 특화 AI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3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1일 국방 AI 전담 조직을 출범했다. 국방 분야만을 전담하는 AI 조직을 신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직접 조직을 이끌 예정이다.

 

신설 조직은 국방 분야 AI 사업 발굴과 기술 적용, 현장 맞춤형 솔루션 구축을 담당한다. 특히 군 현장에 직접 투입돼 업무 환경과 데이터를 분석하고 AI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전방 배치 엔지니어(FDE)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AI 모델 개발과 사업 개발, 마케팅 조직도 함께 참여해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방 AI의 핵심을 무기체계 자체보다 데이터 활용 역량에 두고 있다. 정찰 영상과 전장 정보, 통신 데이터, 각종 센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지휘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이를 위해 국방 특화 AI 모델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보안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국방부, 통합AI데이터센터 구축 추진

새로운 성장 분야로 주목

 

이번 조직 신설은 정부와 군의 AI 도입이 본격화되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 국방부는 최근 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전투지원, 병력절감, 국방운영 효율화, 사이버보안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국방통합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도 추진되면서 국방 AI 시장이 새로운 성장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국방 분야는 군사기밀과 안보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보안성과 데이터 주권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에 따라 외산 AI 모델과 인프라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기술 기반의 AI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초거대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국방 환경에 최적화된 소버린 A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가 미국의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처럼 국방 데이터 플랫폼 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전쟁 양상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국방 AI 경쟁이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