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7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맑음강릉 24.7℃
  • 구름많음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7.7℃
  • 구름많음대구 27.1℃
  • 흐림울산 25.0℃
  • 흐림광주 26.5℃
  • 흐림부산 25.8℃
  • 흐림고창 24.5℃
  • 맑음제주 26.4℃
  • 구름많음강화 26.4℃
  • 맑음보은 24.8℃
  • 구름많음금산 27.1℃
  • 구름많음강진군 26.0℃
  • 구름많음경주시 26.0℃
  • 흐림거제 24.3℃
기상청 제공

AI platform

SKT, 앤트로픽 보안 프로젝트 합류…AI 보안 경쟁력 강화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미국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의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체에 합류했다. 인공지능과 통신 인프라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보안 정보를 공유하고 선제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SK텔레콤은 앤트로픽의 보안 협력체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참여해 전문가 수준의 보안 취약점 탐지 인공지능 모델인 ‘미토스’의 조기 접근 권한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프로젝트 글래스윙은 앤트로픽이 추진하는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프로그램이다. 참여 기관들은 최신 보안 취약점 정보와 탐지 결과를 공유하고, 인공지능 기반 보안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협력한다.

 

그동안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참여한 이동통신사는 미국 버라이즌과 AT&T 정도로 알려졌다. 아시아 통신사 가운데서는 SK텔레콤이 처음으로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앤트로픽 지분 0.3%를 보유하고 있다.

 

글래스윙은 그동안 세계 주요 기업과 각국 정부의 관심을 받아왔지만, 미국 외 지역에는 참여 기회가 제한적이었다. 앤트로픽이 지난 2일 현지시간 기준 참여 대상을 15개국 150개 신규 기관으로 확대하면서 SK텔레콤의 참여가 가능해졌다.

 

국내에서는 앤트로픽 투자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한국인터넷진흥원도 함께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글로벌 최신 보안 정보와 취약점 탐지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유받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이버 위협을 사전에 검증하고, 인공지능 서비스와 통신 인프라 전반의 보안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통신망과 인공지능 서비스는 국민 일상과 기업 활동에 직접 연결되는 핵심 인프라다. 해킹, 데이터 유출, 서비스 장애 등 보안 위협이 발생할 경우 사회적 파급력이 큰 만큼, 선제적 보안 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추진 중인 인프라, 모델, 서비스 전반의 ‘풀스택 인공지능’ 전략에도 글로벌 수준의 보안 역량을 접목할 방침이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대규모 언어모델, 기업용 인공지능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이 확장되는 만큼 보안 경쟁력을 차별화 요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력은 국내 통신사가 글로벌 인공지능 보안 생태계에 참여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인공지능 기술 경쟁이 고도화될수록 모델 성능뿐 아니라 안전성, 신뢰성, 보안성이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위험 요소를 선제 방어함으로써 핵심 인프라와 서비스 보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수천만 국민의 일상을 함께하는 통신·인공지능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으로서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디지털 안보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