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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NH농협은행, 상반기 포용금융 1조9126억원 지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농협은행이 올해 상반기 서민금융과 소상공인, 폐업자 지원 등 포용금융 분야에 총 1조9126억원을 지원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3차 포용적 금융 추진 협의회’를 열고 상반기 포용금융 지원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하반기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포용적 금융 추진 협의회는 금융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농업·농촌, 지역사회 등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과제를 점검하고 실행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농협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올해 상반기 추진한 포용금융 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에는 채무 부담 완화와 중금리 대출 활성화 등 실질적인 지원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 서민금융 지원과 소상공인 지원, 폐업자 지원 등을 포함해 총 1조9126억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상환 부담이 커진 취약 차주와 경영난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자금 지원과 금융 부담 완화 방안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상반기 주요 성과로는 신용회복 절차를 성실히 이행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대출 출시가 꼽힌다. 농협은행은 금융 재기를 준비하는 고객들이 제도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성실 상환자에 대한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 지원도 병행했다. 농협은행은 우리 농산물 꾸러미를 1만명에게 제공하며 금융지원과 함께 농산물 소비 촉진, 지역사회 상생 효과를 함께 노렸다. 이는 농업·농촌 기반 금융기관이라는 농협은행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으로 풀이된다.

 

장애인과 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금융상품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최고 금리를 제한해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금융비용 상승기에 상대적으로 금리 부담이 큰 고객층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보호 장치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농협은행은 하반기에도 포용금융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사회적 배려 대상자 등 개인 채무자를 대상으로 채무 특별 감면 프로그램을 시행해 상환 부담을 낮춘다. 연체 위험이 있거나 채무 조정이 필요한 고객에게 실질적인 재기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중금리 대출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농협은행은 금융권 대출 문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중·저신용 고객이 합리적인 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과 심사 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금리 대출로 내몰릴 수 있는 금융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도 지속된다. 경기 회복 지연과 비용 부담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사업자를 대상으로 운영자금 지원과 금융 상담, 상환 부담 완화 프로그램 등을 확대해 경영 안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박현주 농협은행 개인금융부문 부행장은 “앞으로도 농업·농촌과 지역사회,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확대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농협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