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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워치로 폭염 현장 노동자 건강 관리 지원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를 활용해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산업 현장 노동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갤럭시 워치 기반 기업 간 거래용 ‘열 스트레스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기반 기업용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와 갤럭시 워치 LTE 모델을 연동해 산업 현장 근로자의 안전 관리를 돕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장 온도와 습도 등 환경 정보와 근로자의 심박수, 활동량 등 생체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 개인별 온열질환 위험도를 파악한다.

 

삼성전자는 고용노동부의 폭염 단계별 대응 가이드와 산업안전 정책 방향을 시스템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온열 위험도를 사전에 예측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할 경우 관리자와 근로자에게 신속하게 알림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현장의 온도와 습도를 기준으로 근로자의 체감온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단계별 작업중지 기준에 따라 관리자 대시보드에 자동 알림을 띄운다. 체감온도 기준 33도 이상이면 폭염주의보, 35도 이상이면 폭염경보, 38도 이상이면 폭염 중대경보에 해당하는 알림이 제공된다.

 

관리자는 이를 확인한 뒤 근로자가 착용한 갤럭시 워치로 온열질환 주의와 휴식 권고 알림을 보낼 수 있다. 현장 상황과 개인 생체 데이터를 함께 고려하는 만큼, 단순한 기온 측정보다 세밀한 안전 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해당 시스템은 현재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신규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여름철 고온 환경에서 일하는 옥외 노동자와 건설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삼성전자는 시스템의 신뢰도와 예측 성능을 높이기 위해 인천대학교, 삼성서울병원과도 협력했다.

 

인천대 연구팀과는 근로자의 키, 체중, 성별, 나이 등 신체 정보와 작업 환경 데이터, 심박수 패턴을 통합 분석해 심부 체온을 실시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고도화했다. 삼성서울병원 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와는 열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나는 신체 반응과 알고리즘 예측 결과의 일치도를 검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민관 협력 기반의 웨어러블 산업안전 모델을 제시하고, 폭염기 산업 현장 근로자의 안전 확보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웨어러블 기기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반 플랫폼을 결합한 안전관리 솔루션을 확대해 제조·건설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B2B 모델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은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정보보안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안전관리 솔루션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