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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KT, 정보보안 체계 전면 개편…마스터플랜 기반 보안 혁신 추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정보보안 체계 전반을 재정비하고 개인정보 보호 거버넌스 강화에 나선다.

 

KT는 정보보호의 날을 계기로 이달 한 달간 사내에서 ‘정보보호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정보보호 주간은 보안을 단순한 규정이나 절차가 아니라 임직원이 일상 업무에서 실천하는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KT는 임직원이 실제 업무 과정에서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보안 수칙을 자연스럽게 준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민관합동조사단의 재발 방지 권고사항을 바탕으로 정보보안 마스터플랜도 수립했다. 이를 통해 기존 보안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정보보안 거버넌스와 정보자산 및 공급망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보안 사고 예방과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KT는 주요 정보자산에 대한 관리 수준을 높이고, 협력사와 외부 시스템을 포함한 공급망 전반의 보안 리스크도 점검할 계획이다. 통신 인프라와 고객 정보를 다루는 기업 특성상 내부 시스템뿐 아니라 외부 연계 영역까지 관리 범위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개인정보 보호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KT는 개인정보보호책임자를 별도로 선임하고, 개인정보보호 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 처리 과정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이고, 외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KT는 개인정보 보호 거버넌스 강화를 통해 고객 정보 관리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개인정보 수집, 이용, 보관, 파기 등 전 과정에서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임직원의 개인정보 보호 인식 제고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보안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KT는 2025년 회계연도 기준 정보보호 부문에 1276억원을 투자했다. 이로써 4년 연속 연간 정보보호 투자액 1000억원 이상을 유지했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확대 운영 중이다. KT의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총 317명이며, 이 가운데 내부 전문인력은 164명이다. 회사는 전문 인력과 투자 기반을 바탕으로 보안 위협 탐지와 대응, 시스템 점검, 개인정보 보호 체계 고도화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이번 정보보호 주간과 정보보안 마스터플랜을 계기로 보안을 기업 운영의 핵심 기준으로 삼고, 고객 신뢰 회복과 안전한 디지털 서비스 환경 조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통신망과 디지털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에 대한 보안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KT는 관리 체계 개선과 투자를 병행해 정보보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