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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NH농협은행, 대안신용평가 협력체 출범…금융이력 부족 고객 지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농협은행이 인공지능 기술 기업과 신용평가사, 금융 플랫폼 업체 등과 손잡고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고객을 위한 대안신용평가 체계 구축에 나선다.

 

NH농협은행은 8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안신용평가 협력체 ‘NH 크레딧온’을 구성하고 대안신용평가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NH 크레딧온에는 NH농협은행을 비롯해 NH농협캐피탈, 애자일소다, 어니스트, 카카오페이, 코리아크레딧뷰로, 크레파스솔루션, 한국평가정보 등이 참여한다. 금융회사뿐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 기업, 개인신용평가회사, 금융 플랫폼 운영사가 함께 참여해 데이터와 평가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안신용평가는 대출과 신용카드 이용 실적 등 기존 금융거래 정보 외에 통신요금 납부 내역, 온라인 거래 정보, 플랫폼 이용 기록 등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이나 사업자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기존 신용평가에서는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금융정보 부족자인 ‘씬파일러’나 사회초년생, 청년층, 소상공인 등이 충분한 상환 능력을 갖추고도 신용도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회사가 보유한 대안정보와 평가 역량을 공유하고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새로운 신용평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비정형 데이터를 정량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금융상품에 적용하기 전에 공동으로 검증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규 대안정보 발굴과 신용평가 리포트 작성 방식도 함께 연구한다.

 

NH농협은행은 이번 협력체를 통해 기존 금융정보 중심의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의 실제 상환 능력과 금융생활을 보다 입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안신용평가 체계가 고도화되면 금융거래 이력이 짧은 청년층이나 매출 변동성이 큰 소상공인도 보다 합리적인 대출 한도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각 참여 기관이 보유한 대안정보 경쟁력과 신용평가 모델링 역량, 인공지능 기술의 시너지를 결합해 공정하면서도 차별화된 대안신용평가 체계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