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국내 홈쇼핑업계와 손잡고 유료방송과 홈쇼핑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빅데이터 기반 시청·구매 분석을 활용해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업계가 직면한 규제와 수익성 문제에 대한 개선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KT는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홈쇼핑 산업 활성화를 위한 KT-홈쇼핑 상생 인사이트 포럼’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 12개 홈쇼핑사를 비롯해 한국TV홈쇼핑협회, 한국데이터홈쇼핑협회, 한국IPTV방송협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TV 시청 행태 변화와 온라인 쇼핑시장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홈쇼핑 산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유료방송 플랫폼과 홈쇼핑 사업자가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법무법인 세종의 이종관 수석전문위원이 ‘유료방송 플랫폼-홈쇼핑 산업위기 극복을 위한 규제 개선 방향 제언’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수석전문위원은 미디어 이용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기존 방송 규제와 사업 구조를 점검하고, 플랫폼과 홈쇼핑 사업자가 상생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KT는 이어 빅데이터 기반 홈쇼핑 분석 플랫폼 ‘지니 TV 쇼핑 인사이트’의 운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지니 TV 쇼핑 인사이트는 홈쇼핑 채널의 시청 흐름과 상품별 반응, 방송 시간대별 성과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홈쇼핑사가 편성 전략과 상품 운영 방향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KT는 축적된 시청 데이터를 바탕으로 홈쇼핑사가 고객 반응을 보다 정교하게 파악하고, 방송 편성과 마케팅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분석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포럼에서는 KT와 국내 12개 홈쇼핑사가 참여하는 산업 경쟁력 강화 상생 협약도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KT와 홈쇼핑사들은 지니 TV 쇼핑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과 상품 편성, 마케팅, 신규 서비스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업계 현안을 공유하고 공동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정기적인 협력 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KT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료방송 플랫폼과 홈쇼핑 사업자 간 데이터 기반 협업을 강화하고, 홈쇼핑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사업 경쟁력 향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홈쇼핑 산업이 지속해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플랫폼과 홈쇼핑사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이해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지니 TV 쇼핑 인사이트를 중심으로 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해 상생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