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3.2℃
  • 맑음강릉 26.5℃
  • 흐림서울 24.7℃
  • 구름많음대전 23.7℃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4.5℃
  • 흐림광주 26.7℃
  • 맑음부산 25.6℃
  • 구름많음고창 24.0℃
  • 흐림제주 26.8℃
  • 맑음강화 23.3℃
  • 맑음보은 21.5℃
  • 구름많음금산 22.7℃
  • 흐림강진군 25.6℃
  • 구름많음경주시 24.1℃
  • 맑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산업

현대차그룹, 자율주행개발센터장에 권정현 부사장 영입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삼성전자와 엔비디아에서 인공지능·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담당한 권정현 부사장을 영입하며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와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그룹은 첨단차플랫폼본부 자율주행개발센터장으로 권정현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권 부사장은 앞으로 그룹의 자율주행 핵심 기술 개발부터 실제 차량 적용과 제품화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자율주행 차량의 인식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딥러닝과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등 인공지능 기술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1980년생인 권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상하이자동차와 리코 등에서 근무했으며 2018년 엔비디아에 합류해 컴퓨터 비전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했다.

 

엔비디아에서는 시니어 사이언티스트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매니저 등을 거치며 자율주행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제품화를 이끌었다. 2023년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상무와 부사장을 맡아 지능형 로봇 개발을 주도했다.

 

현대차그룹은 권 부사장이 자율주행 인식 기술과 인공지능 알고리즘, 로봇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기술의 개발 속도와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권 부사장은 연구개발에 머무르지 않고 소프트웨어를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한 경험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현대차그룹이 자체 자율주행 기술을 양산 차량에 적용하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이번 인사는 현대차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와 피지컬 인공지능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피지컬 인공지능은 인공지능이 자동차와 로봇 등 실제 기기를 인식하고 판단해 움직이도록 하는 기술로, 자율주행은 대표적인 적용 분야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플랫폼, 로봇 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잇따라 영입하며 관련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애플과 테슬라 등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휴머노이드 로봇의 무선통신 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김동욱 전무를 첨단차플랫폼본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플랫폼개발센터장으로 영입했다.

 

애플과 도요타, 엔비디아 등에서 로봇·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과 상용화를 담당한 제레미 마 전무도 첨단차플랫폼본부 실리콘밸리실장으로 선임했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자율주행, 반도체 및 인공지능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차량 개발 구조를 전환하고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영입을 통해 자율주행 영역 전반의 기술을 고도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전략 실행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