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손잡고 중소기업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KB금융은 중진공과 함께 '중소기업 산업안전 구축 지원사업' 1차 사업을 마무리하고 2차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비용 부담과 전문 안전관리 인력 부족 등으로 자체적인 산업안전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현장별 맞춤형 안전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시에 산업안전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과 시스템을 보유한 중소 공급기업을 발굴하고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KB금융은 사업에 필요한 총사업비 70억원을 전액 지원한다.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진행된 1차 사업에는 공급기업 50개사와 수요기업 396개사 등 총 446개 기업이 참여했다.
KB금융과 중진공은 산업안전 관련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공급기업과 작업환경 개선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연결해 현장개선과 안전물품 공급, 안전교육·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업종과 사업장 환경에 따라 필요한 안전 대책이 다른 점을 고려해 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현장에서 나타난 개선 성과를 후속 지원과 연결하는 '성과연동형 사회공헌'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1차 사업 종료 이후 공급기업별 안전활동과 사업장 개선 성과 등을 평가해 우수기업에는 2차 사업에서도 지원을 이어간다. 반면 사업 성과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기업은 후속 지원 대상에서 제외해 한정된 사회공헌 재원이 실질적인 산업재해 예방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KB금융과 중진공은 1차 사업의 성과를 확산하고 새로운 산업안전 기술과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해 2차 사업에 참여할 공급기업 17개사도 추가로 모집한다.
새롭게 선정되는 공급기업에는 중소기업의 실제 산업현장에 자사가 보유한 안전 기술과 제품을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안전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수요기업에는 현장 여건에 맞는 기술과 솔루션을 연결해 작업환경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2차 사업 참여기업 모집은 지난 8월 25일부터 오는 9월 4일까지 진행된다.
1차 사업에 현장개선 분야 수혜기업으로 참여한 하이엘의 김진욱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은 비용 부담으로 안전 시스템을 현장에 구축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중소기업 산업안전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사회공헌은 얼마를 지원했는지뿐만 아니라 그 지원이 현장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냈는지까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중진공과 함께 중소기업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고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안전 환경 개선을 비롯해 인공지능 전환(AX), 녹색전환, 금융비용 부담 완화, 수출 지원 등 금융·비금융 분야를 아우르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