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세계 최대 게임 박람회 ‘게임스컴(Gamescom) 2026’에 참가해 전 세계 게이머를 대상으로 신라면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게임과 신라면을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MZ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농심은 지난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6에 참가해 신라면을 활용한 다양한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게임스컴은 글로벌 게임업체들이 신작과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박람회다. 농심은 게임스컴이 단순한 게임 전시를 넘어 전 세계 게이머들이 다양한 문화를 함께 즐기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신라면의 브랜드 슬로건인 ‘Spicy Happiness in Noodles’에 담긴 ‘매콤한 행복’을 게임 콘텐츠와 결합해 젊은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게임스컴 8홀에 ‘신라면 팩토리’를 콘셉트로 한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신라면 팩토리의 가상 직원이 돼 ‘펌핑게임’, ‘토핑볼’ 등 총 4종의 체험형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게임을 완료해 획득한 포인트는 야외 부스에서 신라면 부채와 파우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컬래버레이션 굿즈 등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 제품 전시에서 벗어나 게임과 굿즈, 브랜드 체험을 연결해 관람객 참여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올해 전시장 외부 휴식 공간인 ‘게임스컴 비치(gamescom beach)’의 단독 스폰서로도 참여했다. 행사 기간 해당 공간은 ‘gamescom beach spiced up by Nongshim’이라는 공식 명칭으로 운영된다.
게임스컴 비치 전체는 ‘TASTE SHIN’을 테마로 꾸몄다. 신라면 툼바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존을 비롯해 포토존과 라운지 등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전시 관람 중 휴식을 취하면서 자연스럽게 신라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신라면의 성장 전략을 알리는 자리도 마련됐다.
김형석 농심 유럽법인장은 27일 글로벌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올해 출시 40주년을 맞은 신라면의 글로벌 성장 과정과 향후 비전을 소개했다.
1986년 출시된 신라면은 농심을 대표하는 제품이자 글로벌 시장에서 K라면을 상징하는 브랜드 가운데 하나로 성장했다. 농심은 최근 해외 시장 확대와 함께 현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유럽은 농심이 향후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시장이다. 이번 게임스컴 참가 역시 현지 젊은 소비자에게 신라면을 단순한 식품을 넘어 한국의 맛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로 알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형석 농심 유럽법인장은 “40년간 한국인의 일상과 함께해 온 신라면은 이제 세계 곳곳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매운맛에 새로운 즐거움과 문화적 경험을 더해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신라면을 전 세계인의 소울푸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농심은 이번 게임스컴 참가를 계기로 유럽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MZ세대를 겨냥한 체험형 B2C 마케팅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