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하나증권이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강원지역 혁신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자금 조달과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자문까지 연결해 지역 기업의 성장을 단계별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증권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역 혁신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성장 가능성을 갖춘 강원지역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민간 자본과 금융 지원을 연계해 지역 벤처·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하나증권은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투자와 투자조합 출자를 검토한다.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성장 기업이 자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IPO와 M&A 자문 등 종합적인 기업금융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초기 스타트업이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자금 조달 문제를 해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 성장 이후 후속 투자와 자본시장 진입까지 이어지는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다.
특히 양측은 강원지역의 미래 성장산업 가운데 하나인 바이오 분야 혁신기업 발굴에도 힘을 모은다.
하나증권은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강원창경-제이앤피메디 춘천 바이오 육성 투자조합’에도 출자할 계획이다. 투자조합을 활용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 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기술 사업화와 후속 성장 기반 마련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강원지역은 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를 기반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증권은 지역의 산업 육성 인프라와 증권사의 투자·기업금융 역량을 결합하면 초기 혁신기업의 성장과 민간 투자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하나증권은 지역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기업금융 사업 영역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역시 지역 스타트업 발굴·육성 기능에 민간 금융회사의 투자 역량을 접목해 기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스타트업 지원이 보육과 초기 투자에 머물지 않고 자금 조달과 후속 투자, IPO와 M&A 등 자본시장까지 연결될 경우 지역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 마련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강원은 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의 이점을 활용해 바이오산업의 성장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며 “지역 혁신기업이 기술 사업화와 후속 투자를 거쳐 자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 사다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