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신세계그룹이 2026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등 그룹 내 3개사가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급 규모는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하는 조기 지급분과 기존 거래 조건에 따른 정기 지급분을 합해 총 1조9500억원이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들의 임직원 급여와 상여금 지급, 원자재 구매 등 각종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대금 지급 시기를 앞당겼다.
특히 최근 기업들의 자금조달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규모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협력사들의 단기 유동성 확보와 안정적인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신세계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명절 기간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협력회사의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매월 3~4회에 걸쳐 납품대금을 정기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대금 지급 주기를 단축해 협력회사가 상품 공급 이후 보다 빠르게 현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11년부터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해 협력회사가 시중 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동반성장펀드는 자금조달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 협력회사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고 사업 운영과 투자에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신세계그룹은 납품대금 조기 지급과 금융지원 등을 통해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단순히 명절을 앞두고 일회성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평상시 대금 지급과 저금리 금융지원 등을 연계해 협력회사들의 자금 흐름을 안정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추석과 설 등 명절을 앞두고 상품 물량 확대와 인건비·상여금 지급 등이 겹치면서 중소 납품업체의 운전자금 수요가 평소보다 커지는 만큼 대형 유통업체의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는 상생 방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앞으로도 협력회사와의 안정적인 거래 관계를 구축하고 중소 협력사의 자금 운용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