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국내 대표 아트페어인 ‘Kiaf SEOUL’에서 김택상 작가와 협업한 특별전을 선보인다. 금융과 예술이 공통으로 지닌 ‘축적의 가치’를 주제로 고객과의 문화예술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KB금융은 오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Kiaf SEOUL’에서 김택상 작가 특별전 ‘별의 축적(A Gathering of Stars)’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KB금융은 고객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미술시장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로 3년째 키아프를 후원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김택상 작가가 오랜 기간 탐구해 온 ‘시간의 축적’과 KB금융이 고객과 함께 쌓아온 ‘신뢰’를 연결해 예술과 금융이 공유하는 축적의 의미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택상 작가는 지난 30여년간 물을 매개로 색의 번짐과 침착, 겹침을 탐구해 왔다. 물과 안료, 빛과 바람, 시간의 흐름을 작품 제작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독자적인 작업 방식을 구축해 왔으며 한국 추상미술의 영역을 확장해온 작가로 평가받는다.
대표 연작인 ‘숨빛(Breathing Light)’은 물과 빛, 바람이 서로 작용하면서 만들어내는 색의 깊이와 시간의 흔적을 담아낸 작품이다.
특별전 ‘별의 축적’ 역시 이 같은 작품 세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밤하늘의 별빛이 긴 시간을 지나 관람객에게 도달하는 것처럼 물과 빛, 바람, 기다림이 반복적으로 쌓여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을 표현한다.
전시 공간도 작품이 가진 시간성과 몰입감을 강조하도록 구성했다. 어두운 공간에서 작품 자체가 빛처럼 드러나도록 연출하고 소리와 향을 더해 관람객이 시각뿐 아니라 다양한 감각을 통해 작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KB금융은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한 미술행사 후원을 넘어 고객에게 차별화된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미술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고액자산가와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금융상품과 서비스 중심의 고객 관계를 문화·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넓히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KB금융 역시 키아프 후원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의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김택상 작가가 오랜 기다림과 수십, 수백 차례 반복된 과정의 축적을 통해 작품의 깊이를 더해가듯 KB금융도 매 순간의 진정성 있는 실천을 쌓으며 고객과의 신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특별전이 고객에게 우리 미술의 아름다움과 새로운 매력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