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미국 뉴욕을 찾아 현지 금융감독당국과 직접 소통하고 뉴욕지점의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글로벌 사업 확대 과정에서 해외점포의 수익성뿐 아니라 건전성과 규제 대응 역량을 함께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NH농협은행은 강태영 은행장이 미국 뉴욕을 방문해 뉴욕연방준비은행(FRBNY)과 뉴욕주금융국(NYSDFS) 관계자들을 만나고 현지 영업현장을 점검했다고 31일 밝혔다.
강 행장은 지난 28일 현지시간 뉴욕연방준비은행과 뉴욕주금융국 관계자들과 만나 NH농협은행 뉴욕지점의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비롯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과 뉴욕주금융국은 미국에서 영업하는 금융회사에 대한 감독 업무를 수행하는 핵심 기관이다. 국내 금융회사가 미국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자금세탁방지와 내부통제, 리스크관리 등 현지 규제 기준에 맞춘 관리체계 구축이 중요하다.
강 행장이 현지 감독당국 관계자들과 직접 만난 것도 해외점포의 규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감독당국과의 신뢰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최근 금융회사들의 해외사업이 확대되면서 현지 금융당국의 규제와 컴플라이언스 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능력도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강 행장은 현지 금융시장과 투자환경도 살폈다.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를 방문해 향후 시장 전망과 주요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글로벌 투자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고금리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이 해외 투자자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투자 수익성뿐 아니라 건전성을 함께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NH농협은행 뉴욕지점도 직접 방문했다. 강 행장은 뉴욕지점의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현지 영업환경과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뉴욕은 글로벌 금융기관과 자산운용사, 투자은행 등이 밀집한 세계 최대 금융시장 가운데 하나로 국내 금융회사들도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외화자금 조달 등 글로벌 사업의 주요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역시 해외사업 확대 과정에서 현지 점포의 영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각국 금융규제에 맞춘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단순한 해외 영업 확대보다 수익성과 건전성의 균형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해외사업 규모가 커질수록 현지 감독당국과의 원활한 소통과 규제 준수, 투자자산에 대한 선제적인 위험관리가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강 행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감독당국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수익성과 건전성 사이의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해외 현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