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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하나은행·맥도날드 ‘행운기부런 적금’으로 1억740만원 기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한국맥도날드와 함께 선보인 고객 참여형 ESG 금융상품을 통해 1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조성했다. 금융상품 가입과 기부를 연결해 고객이 일상적인 금융거래를 통해 사회공헌에 참여하도록 한 사례다.

 

하나은행은 한국맥도날드와 공동으로 출시한 ESG 특화 금융상품 ‘행운기부런 적금’을 통해 총 1억74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고 31일 밝혔다.

 

행운기부런 적금은 지난해 11월 하나은행과 한국맥도날드가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선보인 고객 참여형 금융상품이다.

 

고객이 적금에 가입한 뒤 만기 시 자신이 선택한 일정 금액을 기부할 수 있도록 설계해 자산형성과 사회공헌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고객들의 참여 속에 지난달 말 행운기부런 적금의 모든 가입 계좌가 만기를 맞았으며 이를 통해 총 1억740만원의 기부금이 마련됐다.

 

조성된 기부금 전액은 비영리법인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MHC 코리아)에 전달될 예정이다.

 

RMHC 코리아는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아와 가족들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다. 치료 과정에서 환아와 가족이 겪는 경제적·생활적 부담을 줄이고 가족들이 치료 기간 동안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기부는 은행이나 기업이 일정 금액을 직접 출연하는 기존 사회공헌 방식과 달리 금융상품 이용 고객들이 기부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나은행과 한국맥도날드는 금융상품을 매개로 고객이 자연스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의 금융 활동을 사회적 가치 창출로 연결했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ESG 경영의 범위가 기업 차원의 기부나 사회공헌 활동에서 고객이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확대되고 있다. 친환경 활동이나 기부, 취약계층 지원 등을 예·적금 및 카드 등의 금융상품과 결합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하나은행 역시 다양한 업종의 기업과 협업해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결합하는 생활금융 전략을 확대하는 동시에 고객 참여형 ESG 상품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운기부런 적금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금융과 외식 브랜드 간 협업을 사회공헌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양사의 협력 범위를 확대한 사례로 평가된다.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고객이 금융 혜택을 누리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 창출에 참여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