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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신세계그룹 별마당도서관, 프리즈 서울 연계 구본창 특별전·클래식 공연

‘달항아리’ 연작 대형 작품으로 전시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피아니스트 박재홍 협연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신세계그룹이 ‘프리즈 서울 2026’의 예술 경험을 일상 공간으로 확장하기 위해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에서 특별 전시와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신세계그룹은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남구 별마당도서관에서 사진작가 구본창의 특별전을 개최하고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의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프리즈 서울 입장권이 없는 일반 방문객도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별도의 전시장 대신 누구나 자유롭게 찾을 수 있는 별마당도서관을 활용해 예술과 대중의 접점을 넓힌다는 취지다.

 

신세계그룹은 올해부터 향후 5년간 프리즈 서울의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한다. 프리즈 서울 행사장 내 신세계 라운지 운영과 특별 전시뿐 아니라 전시장 밖에서도 연계 프로그램을 열어 문화예술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구본창 특별전에서는 작가의 대표 연작인 ‘달항아리’를 소개한다. 주요 작품 한 점을 초대형으로 선보이고, 10여점의 작품을 대형 병풍 형태로 설치한다.

 

구 작가는 절제된 시선과 섬세한 조형미를 바탕으로 시간과 기억, 일상적인 사물에 담긴 아름다움을 탐구해 온 한국의 대표적인 현대 사진작가다. 특히 조선백자의 달항아리를 촬영한 연작을 통해 한국 전통의 미감을 현대적인 사진 언어로 재해석했다.

 

전시 공간은 건축가 유이화가 연출했다. 유 건축가는 재일교포 건축가 이타미 준의 딸로, 그의 건축 철학을 계승하며 활동하고 있다.

 

작품 이미지는 빛이 은은하게 투과되는 반투명 직물 패널에 구현했다. 작품 후면에서 비추는 부드러운 조명과 별마당도서관의 공간을 결합해 전시 주제인 ‘은은한 공명’을 표현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를 통해 백자가 지닌 고요한 아름다움과 여백의 미학을 관람객에게 입체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3일 오후 7시에는 세계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의 특별 공연이 열린다.

 

로자코비치는 15세에 클래식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을 맺은 바이올리니스트다. 섬세한 음악적 해석을 바탕으로 바흐와 베토벤 등 고전 레퍼토리부터 현대 작품까지 폭넓게 연주하고 있다.

 

공연에는 2021년 페루초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함께한다.

 

두 연주자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2번 가장조’,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 다단조’, 크라이슬러의 ‘프렐류드와 알레그로’를 연주할 예정이다.

 

전시와 공연은 프리즈 서울 입장권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별마당도서관 방문객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프리즈 서울을 계기로 더 많은 고객이 세계적인 수준의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특별 전시와 공연을 마련했다”며 “문화예술과 고객을 연결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공간을 통해 일상 속 예술 경험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