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증권은 지난 27일 BC카드가 운영하는 ‘페이북’ 애플리케이션(앱)에 비대면 금융투자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페이북은 고객 970만 명을 보유한 생활금융플랫폼이다. KB증권은 페이북 앱 ‘더부자’ 메뉴 ‘불리기’ 탭에 유용한 증권 정보와 투자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번 제휴로 페이북 앱에서 쉽고 간편하게 KB증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KB증권은 국내·외 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와 소수점 정기구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KB증권 대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마블에서 출시 후 1년 간 누적 조회수 214만을 돌파한 ‘오늘의 콕’ 투자 콘텐츠도 제공한다. 박영민 KB증권 자산관리 트라이브장은 “투자를 어려워하는 고객이 페이북으로 쉽고 재미있게 투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KB증권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페이북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주범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으로 송환된다. 권 대표의 한국 송환을 기약할 수 없게 되면서 국내 20만명의 투자자들의 피해 구제는 불투명해졌다. 다만 권 대표가 미국에서 재판을 받게 되면 100년 이상 징역의 중형을 선고받게 될 가능성이 커 이 같은 소식을 적극 환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몬테네그로 일간지 포베다에 따르면 현지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최근 권 대표의 미국 송환을 결정했다. 한국이 요청한 권 대표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은 기각됐다.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에서 권 대표가 검거된 지 11개월, 도피 기간까지 포함하면 22개월 만의 송환 결정이다. 앞서 한국과 미국은 권 대표 인도를 두고 경쟁을 벌여왔다. 한국 법무부는 지난해 3월 29일, 미국 국무부는 4월 3일 각각 인도 청구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서 100년 이상 징역형 예상...한국 최고 형량은 40년 권 대표가 미국으로 송환되면 국내 피해 투자자들의 구제는 후순위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 한국에서 언제 재판을 받을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없을뿐더러 미국 투자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배상이 이뤄지다보면 한국 투자자들에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LG유플러스는 DX(디지털전환) 플랫폼 화물잇고에서 화물 차주들이 직접 경험한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다음 달 말까지 참가자들을 모집해 화물잇고에서 직접 플랫폼을 이용해보며 개선점과 보완점을 제안하고, 이를 토대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을 강화한다. 개선된 서비스에 대해 다시 차주들의 의견을 받아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선순환 구조로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3회에 걸쳐 진행하기로 했다. 화물잇고는 화물 운송을 의뢰받아 차량을 배차하는 주선사와 화물을 직접 운송하는 차주를 연결해주는 디지털 전환(DX) 플랫폼으로, 운송 중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화물잇고에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기술 ‘익시’(ixi)를 기반으로 가격 산출, 노선·배차 최적화 등 차주에게 필요한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전했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화물잇고가 주선사와 화물 차주에게 가장 많은 쓴 소리를 듣고 민첩하게 개선하는 고객 친화 서비스를 구축해 화물 운송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SPC그룹은 IT 계열사 섹타나인이 BC카드와 함께 선불충전카드 ‘해피페이 카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해피페이 카드 출시는 핀테크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편리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해피페이 카드’는 고객의 은행 계좌에서 충전하거나 혜택으로 적립된 금액을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등 SPC 계열 브랜드 매장만이 아니라 카드 사용이 가능한 모든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선불식 충전카드로 필요한 금액만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어 계획소비가 가능하며, 체크카드와 동일하게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충전된 금액은 연동된 계좌로 인출이 가능하지만, 혜택으로 지급된 금액은 인출이 불가능하다. ‘해피페이 카드’는 해피포인트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모든 시중 은행 계좌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실물카드 수령 전에도 발급 즉시 해피페이는 물론 BC카드 페이북,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에 등록해 사용할 수도 있다. 가입비와 연회비는 없으며, 만 17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김대일 섹타나인 대표는 “계획소비를 위한 선불충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정부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물가 잡기에 나선다.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디지털 바우처' 등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다만 재정난에 빠진 국내 OTT 업체들의 경우 비용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티빙·웨이브 등 국내 OTT 업체를 대상으로 회의를 열고 이들에게 '디지털 바우처' 사업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디지털 바우처는 디지털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로 올해 하반기 전국 기초생활수급자 5000여 명에게 우선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OTT 구독료 부담 경감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업체들의 잇따른 구독료 인상으로 소비자 불만이 커지자 정부가 OTT 물가 잡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OTT 콘텐츠에 대한 소비 욕구가 커진 만큼 민생 정책의 일환으로 다루겠다는 의지다. '재정난' 국내 OTT, 구독료 인하 여력 없어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새 계정공유 정책을 발표하고 같은 집에 살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려면 매달 5000원의 추가 요금을 내도록 했다. 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수수료 무료 폐지'가 업계의 출혈경쟁을 끝맺을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19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지난 5일부터 중단했다. '공짜 수수료' 돌풍을 일으킨지 4개월 만이다. 앞서 빗썸은 지난해 10월 모든 가상자산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했다. 0.04~0.25% 수준이던 수수료는 이날부터 0%로 전환됐다. 이후 코빗과 고팍스가 빗썸의 뒤를 이었다. 당월 코빗은 거래를 지원하는 전체 가상자산의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나흘 뒤 고팍스도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C, 리플 등 4종의 가상자산에 대한 거래 수수료 무료 및 출금 수수료 인하 이벤트를 시작했다. 수수료는 가상자산 거래소 전체 매출의 90% 달하는 주요 먹거리다. 수수료 수익을 포기했다는 것은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제살 깎아먹기' 경쟁에 나선 것과 같다는 평가다. 현재 국내 거래소의 시장 점유율은 업비트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업비트 독주체제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데다 루나-테라 사태, ftx 파산 등으로 시장이 위축되자 생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티빙이 월 구독료를 4000원 이상 아낄 수 있는 광고형 요금제를 내놓는다. 구독료 인상으로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유인책이 생긴 셈이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티빙은 다음 달 4일부터 광고 요금제 '광고형 스탠다드'를 운영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월 구독료 5500원으로 기존의 가장 저렴한 요금제(9500원)인 '베이직'보다 4000원 저렴하지만 화질(1080p)은 더 좋다. 프로필 개수는 최대 4개, 동시 접속은 2대까지 가능하다. 광고형 스탠다드 구독자들은 1시간짜리 영상을 시청할 경우 대략 4분 안팎의 광고를 봐야 한다. 영상 재생 중에 15초~30초 길이의 광고가 10편 내외로 붙는다고 볼 수 있다. 토종 OTT 중에서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한 것은 티빙이 처음이다. 최근 대폭 인상된 요금으로 인한 구독자 이탈을 방지함과 동시에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티빙은 지난해 12월 구독료를 약 20% 올렸다. 웹 결제 시 베이직 9500원, 스탠다드 1만3500원, 프리미엄 1만7000원으로 각각 1600원, 2600원, 3500원 인상했다. 기존 구독자는 다음 달 1일부터 인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종합만족도는 쿠팡, 효율성은 네이버쇼핑, 신뢰성은 11번가..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쇼핑몰 상위 5개사 네이버쇼핑, 11번가, 지마켓, 카카오쇼핑, 쿠팡 이용자 15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실태를 조사했다. 종합만족도는 쿠팡, 네이버쇼핑, 지마켓, 십일번가, 카카오쇼핑 순으로 높았다. 5개 쇼핑몰의 종합만족도는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체험의 중요도를 반영하여 5점 만점 중 3.76이었다. 소비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만족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중 쿠팡이 3.83으로 다른 업체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쿠팡이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것은 상품자체의 품질보다는 포괄적 만족도가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비스 품질·서비스 상품·서비스 체험 3대 부문의 만족도는 네이버쇼핑·지마켓(3.72점)보다 떨어진 3.70으로 평균점수였지만, 전반적 만족도·기대대비 만족도·이상대비 만족도 등 포괄적 만족도가 4.05로 평균인 3.96보다 0.09 높았다. 기대 대비 만족도는 서비스 수준에 대한 기대 대비 만족도이고, 이상대비 만족도는 해당 산업의 이상적인 서비스 수준 대비 만족도다. 소비자들은 쿠팡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평생 무료 환전'라는 파격적인 혜택의 외화통장을 출시한 토스뱅크가 출시 3주 만에 입금 한도를 제한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5일부터 외화통장의 1회 입금한도를 1000만원 상당의 외화금액으로 설정했다. 기존 월 거래한도 30만달러, 한화로 약 4억원에서 추가 제한조치를 한 것이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외환을 사고 팔 때 수수료가 없는 외화통장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출시 6일 만에 계좌 수 30만개를 돌파하는 등 금융소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토스뱅크는 이번 한도 제한에 대해 "고객 중 일부가 1000만원이 넘는 고액을 여러 차례 환전하는 사례가 있어 고객 보호 차원에서 취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파격적인 혜택에 고액 환전이 한 번에 몰리면 환율 변동성이 커져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일각에서는 토스뱅크가 역마진 우려로 속도 조절 나섰다는 해석도 나온다. 환전 수수료 무료 혜택은 사실상 비이자이익의 상당 부분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393억원의 비이자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상품 출시 당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외화 서비스는 수수료뿐만 아니라 스프레드,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카카오톡에서 2011년부터 무료로 지원됐던 이모지(그림 아이콘)가 사라질 뻔했다. 카카오에서 지난달 30일 무료 이모지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가 이용자들의 부정적인 여론이 이어지자 기존 결정을 철회하고 무료 이모지를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카카오가 무료 이모지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한 배경에는 출시 12주년을 맞은 이모티콘의 활성화로 보인다. 그림형태의 문자로 인식되며 단순한 형태의 이모지와는 달리, 이모티콘은 다양한 형태로 감정과 상황을 표현할 수 있다. 카카오의 발표에 따르면 월평균 3000만명이 이모티콘을 사용한다. 없어질 위기에 처했던 카카오톡의 무료 이모지의 수가 116개에 불과하다면, 2023년 기준 누적 이모티콘 상품은 약 60만 개에 달한다. 이중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일부 무료 이모티콘을 제외하면 상당부분이 유료상품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모티콘 누적 구매자 수는 2700만 명으로 국민의 절반 이상이 텍스트를 대신해 이모티콘으로 대화를 주고 받는다. 이모티콘 정기구독 상품인 '이모티콘 플러스' 구독자수도 2023년 12월 기준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모티콘 제작 전문 강좌 '성행'... 10억 이상 거래 작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