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축구 기술 훈련 과정을 공개했다. 모션캡처와 인공지능 강화학습, 시뮬레이션 검증을 거쳐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하는 개발 과정이 소개됐다. 현대차는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캠페인 ‘스쿨 오브 풋볼’의 개발 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보스턴다이나믹스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아틀라스가 축구 기술을 어떻게 훈련했는지 설명하는 콘텐츠를 함께 선보였다. 스쿨 오브 풋볼은 현대차의 월드컵 캠페인 ‘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의 일환이다. 아틀라스가 축구 동작을 학습하며 로보틱스 기술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앞서 공개된 캠페인 영상에서 아틀라스는 발놀림, 패스, 슈팅 등 기본 동작뿐 아니라 다리를 교차해 차는 라보나 킥의 변형 동작인 ‘고스트 라보나 킥’까지 선보이며 축구 팬과 로보틱스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메이킹 필름은 해당 퍼포먼스가 실제로 어떤 연구 과정을 거쳐 구현됐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연구진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균형, 타이밍, 협응, 적응 능력을 동시에 학습해야 한다고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글로벌 기업과 공공기관, 학계와 함께 대규모 언어모델의 안전성과 문화적 민감성을 함께 평가할 수 있는 다국어 벤치마크를 공개했다. KT는 한국, 미국, 독일, 일본,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 등 10개국의 언어와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다국어 벤치마크 ‘XL-세이프티벤치’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XL-세이프티벤치는 대규모 언어모델이 각 언어권에서 위험하거나 부적절한 답변을 얼마나 잘 피하는지, 또 지역별 문화와 사회적 맥락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개발됐다. 총 5500개 규모의 프롬프트로 구성됐으며, 단순 번역 수준을 넘어 국가별 언어 표현과 문화적 차이까지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생성형 AI 활용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AI 안전성 평가는 영어 중심 기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같은 질문이라도 국가와 문화권에 따라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표현이 다르고, 사회적 금기나 법·제도적 기준도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KT는 이번 벤치마크를 통해 비영어권 환경에서도 AI 모델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국어를 포함한 여러 언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미국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의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체에 합류했다. 인공지능과 통신 인프라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보안 정보를 공유하고 선제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SK텔레콤은 앤트로픽의 보안 협력체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참여해 전문가 수준의 보안 취약점 탐지 인공지능 모델인 ‘미토스’의 조기 접근 권한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프로젝트 글래스윙은 앤트로픽이 추진하는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프로그램이다. 참여 기관들은 최신 보안 취약점 정보와 탐지 결과를 공유하고, 인공지능 기반 보안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협력한다. 그동안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참여한 이동통신사는 미국 버라이즌과 AT&T 정도로 알려졌다. 아시아 통신사 가운데서는 SK텔레콤이 처음으로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앤트로픽 지분 0.3%를 보유하고 있다. 글래스윙은 그동안 세계 주요 기업과 각국 정부의 관심을 받아왔지만, 미국 외 지역에는 참여 기회가 제한적이었다. 앤트로픽이 지난 2일 현지시간 기준 참여 대상을 15개국 150개 신규 기관으로 확대하면서 SK텔레콤의 참여가 가능해졌다. 국내에서는 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중국 전기차 업계 1위 기업인 BYD가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제조사가 직접 사고 책임을 부담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내놓으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 주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기술 경쟁을 넘어 '책임 경쟁' 시대를 선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왕촨푸 BYD 회장은 최근 중국 선전 본사에서 열린 지능형 주행 전략 발표회에서 "BYD의 최우선 목표는 교통사고 제로(0)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기술을 신뢰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시스템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은 BYD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BYD가 공개한 '도시 내비게이션 자율주행(City NOA) 안전 책임 보장' 제도는 업계 최초로 제조사가 자율주행 기능 사용 중 발생한 사고의 경제적 손실을 보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운전자가 정상적으로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하던 중 사고가 발생하면 차량 수리비는 물론 상대방의 인명·재산 피해까지 포함한 손해를 회사가 부담한다. 이번 조치는 기존 주차 보조 기능에 한정됐던 책임 보장 범위를 도시·고속도로 자율주행 영역까지 확대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BYD는 별도의 가입 비용 없이 서비스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방 인공지능(AI)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안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공공 분야 AI 전환(AX) 사업 경험과 자체 초거대 AI 모델,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방 특화 AI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3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1일 국방 AI 전담 조직을 출범했다. 국방 분야만을 전담하는 AI 조직을 신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직접 조직을 이끌 예정이다. 신설 조직은 국방 분야 AI 사업 발굴과 기술 적용, 현장 맞춤형 솔루션 구축을 담당한다. 특히 군 현장에 직접 투입돼 업무 환경과 데이터를 분석하고 AI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전방 배치 엔지니어(FDE)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AI 모델 개발과 사업 개발, 마케팅 조직도 함께 참여해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방 AI의 핵심을 무기체계 자체보다 데이터 활용 역량에 두고 있다. 정찰 영상과 전장 정보, 통신 데이터, 각종 센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지휘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이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노트북과 개인용 중앙처리장치(CPU)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며 AI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용 플랫폼의 양산도 본격화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 및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을 통해 AI PC용 칩과 노트북 플랫폼,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제품군을 잇달아 공개했다. 황 CEO는 이날 AI 노트북 플랫폼 ‘RTX 스파크’를 소개하며 “우리는 창작과 게이밍, 에이전트 AI를 위해 개인용 컴퓨터를 재발명하고 있다”며 “RTX 스파크는 새로운 개인용 컴퓨팅 혁명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RTX 스파크의 핵심은 엔비디아가 대만 반도체 설계업체 미디어텍과 공동 개발한 AI PC용 프로세서다. 엔비디아는 해당 칩을 통해 자사의 AI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PC 환경에서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사실상 처음으로 개인용 CPU 시장에 본격 진입한 것으로 평가하며, 인텔과 AMD 중심의 PC 프로세서 시장에 새로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이란이 미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이버 공격 역량과 군사력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이스라엘에 비해 열세인 군사·기술력을 보완하기 위해 AI를 적극 도입하면서 중동 지역 안보 환경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란 해커 조직들은 오픈AI의 챗GPT와 구글의 제미나이 등 미국산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악성코드 개발과 피싱 공격, 정보 수집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AI를 이용해 히브리어와 아랍어로 작성된 정교한 피싱 메시지를 대량 생산하고, 가짜 신원과 허위 정보를 생성해 미국과 이스라엘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AI가 이란의 공격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고 평가한다. 과거에는 공격자가 장기간 특정 인물로 위장해 신뢰를 형성해야 했지만, 생성형 AI를 통해 이러한 과정이 자동화되면서 공격 규모와 속도가 크게 향상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스라엘 보안업체 체크포인트는 이란 해커들이 AI를 활용해 공격 준비부터 실행까지 대부분의 과정을 자동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글로벌 보안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의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이 월 판매량 2만대를 처음으로 돌파하며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판매량이 2만대를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60% 증가한 수치로, AI 가전에 대한 소비자 관심 확대와 프리미엄 청소가전 수요 증가가 판매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한 가전 수요가 판매 확대를 견인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신혼가전 패키지를 구매한 고객 가운데 약 3분의 1이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함께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청소기가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신혼가전 시장에서도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3월 출시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은 청소 성능과 위생, 보안,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AI 기반 공간 인식 및 주행 기술을 활용해 집안 구조와 장애물을 분석하며 효율적인 청소 경로를 설정한다. 상위 모델인 '비스포크 AI 스팀 울트라'와 '비스포크 AI 스팀 플러스'는 전작 대비 최대 2배 수준인 10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결합한 신규 구독 상품을 선보이며 AI 구독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구글의 생성형 AI 서비스 '구글 AI 프로'와 '유튜브 프리미엄'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결합 상품을 오는 2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 수요와 동영상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다. 고객은 구글 AI 프로 구독료인 월 2만9000원만 내면 별도 추가 비용 없이 유튜브 프리미엄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광고 없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으며 백그라운드 재생과 오프라인 저장 기능 등을 제공한다. 구글 AI 프로는 최신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한 문서 작성, 정보 검색, 콘텐츠 제작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두 서비스를 개별적으로 구독할 경우보다 약 34%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최근 통신업계는 AI 서비스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활용이 일상화되면서 AI 구독 서비스와 콘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화가 아시아 최대 안보 포럼인 '샹그릴라 대화'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국방 역량을 소개하고 주요 국가 및 글로벌 방산기업들과 안보·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3차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아시아안보회의', 이른바 샹그릴라 대화에 참가해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 관계자들과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또 글로벌 방산기업 고위 관계자들과도 별도 미팅을 갖고 AI와 첨단 기술 협력, 방산 역량 공유, 공동 사업 기회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샹그릴라 대화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방장관과 군 수뇌부, 안보 전문가, 글로벌 방산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역내 최대 규모 안보 포럼이다. 최근에는 미중 전략 경쟁과 인공지능 군사 활용, 공급망 안보, 해양 안보 등이 주요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 정부는 AI 기반 감시·정찰 및 정밀 타격 체계,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구축 등을 통해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와의 안보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화는 이에 발맞춰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