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자회사로 편입…“종합금융그룹 체제 재구축”

  • 등록 2025.07.01 15: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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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최종 완료하며,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갖추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8월 이사회에서 두 보험사 인수를 의결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뒤, 약 10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이번 편입을 마무리했다. 이후 9월에는 ‘생명보험회사 인수단 태스크포스(TFT)’를 출범시켜 보험사들의 조직·인사·재무·리스크·IT 시스템을 그룹 관리 체계에 맞게 체계적으로 정비해왔다.

 

또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그룹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들은 보험산업 전반과 벤치마킹 사례, 관련 법규 및 회계제도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보험업 이해도를 높이며 조직 통합을 준비했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비은행 부문 핵심 계열사로 키울 계획이다. 단순 외형 성장보다는 자본 건전성 중심으로 혁신적인 보험 상품을 개발하고, 방카슈랑스·GA(법인대리점)·디지털 채널을 통해 판매 저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보험 심사 및 지급 과정에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헬스케어 및 요양서비스 분야로의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저출생·고령화 등 사회적 구조 문제 해결에도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임종룡 회장은 “2001년 4월 국내 첫 금융지주사로 출범한 우리금융이 이제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모든 금융 포트폴리오를 다시 갖추며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했다”며 “방카슈랑스, 자산운용, 디지털·AI 혁신 등을 통해 고객과 주주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 회장은 동양생명과 ABL생명 임직원들에게 보낸 손 편지에서 “오랜 역사와 경쟁력을 지닌 두 보험사의 전문성이 우리금융그룹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우혜정 기자 wclefnote@todayecono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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