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홈플랫폼 ‘홈닉’, 주차관제 기업 3곳과 협력 확대…스마트 주거 생태계 확장 속도

  • 등록 2025.12.29 11: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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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주거생활 플랫폼 ‘홈닉(Homeniq)’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차관제 전문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스마트 주거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26일 아마노코리아, 대영IoT, 다래파크텍 등 주차관제 전문기업 3곳과 홈닉 서비스 사용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주차 관리 영역을 중심으로 홈닉의 플랫폼 활용도를 높이고, 향후 단지 생활 전반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의 주차관제 시스템이 적용된 아파트 단지에서는 입주민들이 홈닉 앱을 통해 차량 등록, 방문 차량 관리, 주차 현황 확인 등 다양한 주차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물산은 이를 시작으로 입주민 모임, 공지사항 공유, 커뮤니티 관리 등 단지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생활 플랫폼으로 홈닉의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미 주차관제 전문기업 아이파킹, 넥스파와 협업을 진행하며 홈닉의 실증 경험을 축적해왔다. 수원 권선5 상록아파트와 서울 고덕리엔파크 2단지 등에서는 홈닉 기반 주차관제 서비스가 실제 운영 중이며, 입주민 편의성과 관리 효율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홈닉은 특정 건설사나 브랜드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삼성물산은 자사 브랜드인 래미안 아파트는 물론, 타 건설사가 시공한 기축 아파트 단지에도 홈닉 서비스를 적용하며 플랫폼 외연을 넓히고 있다. 이는 신축 위주로 형성돼 있던 기존 스마트홈 서비스 시장을 기축 단지까지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이 삼성물산이 건설사 중심의 주거 서비스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반의 ‘주거 생활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하려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주차관제는 아파트 단지에서 활용 빈도가 높고 관리 효율 개선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영역인 만큼, 홈닉의 이용률을 빠르게 높일 수 있는 핵심 서비스로 꼽힌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주차관제 전문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입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편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홈닉을 중심으로 단지 운영과 커뮤니티, 스마트홈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주거 플랫폼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홈닉은 삼성물산이 주거 공간과 단지 생활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한 홈플랫폼으로, 향후 스마트홈, 에너지 관리,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통합 주거 솔루션으로의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혜진 기자 00700hj@todayecono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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