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우리WON기업’ 이용자가 1년 만에 20% 이상 늘어나며 기업·소상공인 대상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업금융 영역에서도 비대면·플랫폼 중심의 서비스 이용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우리은행은 8일 ‘우리WON기업’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지난해 말 기준 17만8천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말 14만7천 명과 비교해 약 21% 증가한 수치다.
우리은행은 이용자 증가의 배경으로 기업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과 비대면 금융 기능 강화,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을 겨냥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꼽았다. 기업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금융 업무를 앱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대면 창구 의존도를 낮춘 점이 이용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우리WON기업’은 기업 자금 이체와 계좌 관리뿐 아니라 대출 신청, 외환 거래, 각종 조회 업무까지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업금융 특화 앱이다. 특히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전용 상품과 간편한 업무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우리은행은 올해도 앱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UI·UX)을 전면 개편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개인사업자 전용관을 신설해 사업자 유형별 맞춤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의 금융 접근성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은행 관계자는 “기업 고객의 금융 니즈가 빠르게 비대면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우리WON기업을 기업금융의 핵심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개인사업자부터 중소·중견기업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은행권이 리테일 금융을 넘어 기업금융 영역에서도 디지털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보고 있다.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앱 이용자 증가 역시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