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일본 하라주쿠에 ‘신라면 분식’ 오픈…글로벌 K라면 체험 확대

  • 등록 2025.06.09 15: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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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일본 도쿄의 하라주쿠에 아시아 첫 ‘신라면 분식’ 매장을 열며 글로벌 체험 마케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9일 농심에 따르면 이번에 오픈한 일본 신라면 분식은 세계적인 관광 명소이자 일본 패션·대중문화의 중심지인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에 자리 잡았다. 농심은 현지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이곳에서 신라면을 비롯한 다양한 라면 제품을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신라면 분식은 농심이 세계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글로벌 라면 체험 공간이다. 앞서 지난 4월 페루 마추픽추 인근에 첫 매장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 하라주쿠 매장이 두 번째다.

 

하라주쿠 매장에는 라면 즉석조리기를 활용해 신라면, 신라면 툼바, 짜파게티 등 농심 대표 제품을 즉석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라면 바’가 마련됐다. 또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한국 맛집 분위기를 연출한 메시지 보드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하라주쿠를 찾는 젊은 세대는 독특한 경험을 SNS를 통해 적극 공유하는 성향이 있어 높은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며 “신라면 분식을 통해 신라면의 매운맛과 한국 식문화를 색다른 방식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K라면 명소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최근 국내외에서 체험형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명소에서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운영 중이며, 해외에서는 페루 마추픽추와 일본 하라주쿠 등 세계적인 관광지를 중심으로 신라면 분식 매장을 잇따라 열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혜진 기자 00700hj@todayecono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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