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K방산·K조선’ ETF 나란히 순자산 3천억 돌파…수출 산업 주도주에 집중 투자

  • 등록 2025.07.23 15: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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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K방산&우주 6개월 수익률 148%…조선TOP10은 국내 빅4 조선사에 85% 집중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대표 산업 테마형 ETF 두 종목이 나란히 순자산 3천억원을 돌파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방위산업과 조선업이라는 전통적인 수출 주도 산업에 집중한 전략이 투자자들에게 확실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3일, ‘TIGER K방산&우주’ ETF와 ‘TIGER 조선TOP10’ ETF의 순자산이 각각 3천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두 ETF는 방산·우주항공 및 조선업 내 대표 대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국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유입세를 보이고 있다.

 

‘TIGER K방산&우주’ ETF의 순자산은 지난 22일 종가 기준 3,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상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국내 방산 대장주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최근 6개월 수익률이 148.13%에 달하는 고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북핵 리스크, 지정학적 갈등 심화, 정부의 방산 수출 확대 기조 등이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TIGER 조선TOP10’ ETF는 같은 기준으로 순자산 3,475억원을 기록 중이다. 해당 상품은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업계 ‘빅4’를 중심으로 전체 비중의 85%를 편입해 조선 산업 내 핵심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방산과 조선 산업 모두 글로벌 수주 물량이 상위 소수 기업에 집중되는 구조를 갖고 있어, 대형주 위주의 ETF 전략이 산업의 구조적 특성과 잘 부합한다”며, “앞으로도 고성장 산업의 주도주에 집중하는 테마형 ETF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ETF 모두 TIGER 브랜드 하에 운용되며, 최근 국내외 기관뿐 아니라 개인투자자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관련 산업 고도화 흐름 속에서 ‘K-방산’과 ‘K-조선’의 투자 매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우혜정 기자 wclefnote@todayecono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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