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사랑의열매와 손잡고 유산 기부 확산 나선다…신탁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도모

  • 등록 2025.08.04 14: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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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사후 재산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적 연대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와 유산 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랑의열매 별관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은 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점차 주목받고 있는 ‘유산 기부’에 대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대중적 인식 제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유산 기부는 개인이 사망 후 남긴 재산을 공익 목적으로 기부하는 형태로, 최근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야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언대용신탁 제도를 활용, 기부자의 생전 의사를 안전하게 반영하고 사후에도 기부금이 신뢰할 수 있는 경로로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유언대용신탁 상품을 통해 기부자에게 기부 목적과 방식에 맞는 설계를 제공하고, 사랑의열매가 확보한 공신력 있는 공익 프로젝트와 연계해 기부가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양측은 유산 기부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 다각화, 유산 기부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 상담 시스템 구축 등 전반적인 협력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은정 하나은행 하나더넥스트본부장은 “유언대용신탁은 단순한 자산관리 상품을 넘어, 고객의 삶과 철학이 사회로 이어지게 하는 연결고리”라며 “기부자들의 고귀한 뜻이 신뢰할 수 있는 절차를 통해 실현될 수 있도록 하나은행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열매는 국내 대표 사회복지 공익법인으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기부 문화 확산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으며, 유산 기부와 관련해서도 다수의 실적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유산 기부라는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나눔의 틀을 사회 전반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우혜정 기자 wclefnote@todayecono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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