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경북 김천시에서 열린 ‘2025 김천김밥축제’ 현장에서 이색 마케팅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증권은 글로벌 증시 호황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주식불장 패키지’ 2,000세트를 현장 경품으로 증정했다. 김밥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소스로 구성된 패키지는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삼성증권 부스에는 행사 기간 내내 관람객이 몰렸다.
서울에서 축제를 찾은 한 대학생은 “주식불장 소스를 맛본 뒤 계좌를 바로 개설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다른 방문객 역시 “경품으로 받은 불장세트 덕분에 주식투자에서도 좋은 기운을 받을 것 같다”고 기대를 전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대학생 모임 등도 부스를 찾아 다양한 경품을 받아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삼성증권 모바일트레이딩 앱 ‘엠팝(mPOP)’ 로고가 새겨진 파란색 풍선은 어린이들의 호응을 얻으며 행사장을 물들였다.
김천김밥축제는 첫날에만 8만 명이 방문했고, 이틀간 지난해 기록인 1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 부스 역시 이벤트 참여를 위해 긴 줄이 이어지며 눈길을 끌었다.
‘주식불장 패키지’는 삼성증권의 브랜드 캠페인 ‘주식장인’과 연계된 제품이다. ‘국내 주식은 국장, 미국 주식은 미장’ 등 투자자들이 흔히 쓰는 용어에서 착안해, 주식시장의 ‘장(場)’과 음식의 ‘장(醬)’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패키지는 한국의 고추장, 일본의 와사비, 중국의 마라장, 미국의 핫소스 등 4종으로 구성돼 각국의 매운맛을 통해 ‘불장(강세장)’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삼성증권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주식장인’ 캠페인 영상은 누적 조회수 1,300만 회(10월 26일 기준)를 돌파했다. 전통 장인 콘셉트에 K-컬처풍 영상미를 결합한 이 시리즈는 글로벌 주식투자의 전문성을 강조하며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언어와 문화를 반영한 ‘주식장인’ 캠페인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