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기업 고객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 Biz’의 월간 이용자 수(MAU)가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전면 개편 이후 꾸준한 서비스 확장과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통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신한 SOL Biz’는 단순한 금융 업무 처리 앱을 넘어 기업 경영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간편 회원가입·로그인 기능을 도입하고, 법인카드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개편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 고객들이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했던 불편을 해소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앱 누적 가입자 수는 약 93만 명에 달했고, 월간 이용자 수도 10만 명을 돌파하며 기업 금융 앱 가운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음 달 18일까지 감사 이벤트를 연다. 신규 가입자나 최근 3개월 이상 미사용 후 다시 로그인한 개인사업자 고객 가운데 1천 명을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참여 방법도 간단해 앱 로그인만으로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SOL Biz’의 성장은 기업 고객의 실제 니즈를 반영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한은행은 글로벌 금융 서비스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기존에 개인 비대면 채널에서만 제공되던 SWIFT GPI(Global Payment Innovation) 서비스를 지난 17일부터 ‘신한 SOL Biz’를 포함한 기업뱅킹 비대면 채널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은 PC나 모바일을 통해 해외 송금 진행 현황과 입금 완료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국제 거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업계에서는 “신한 SOL Biz는 단순 금융 서비스를 넘어 기업 고객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슈퍼앱 수준의 기업 금융 허브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