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WS와 손잡고 ‘AI 네트워크 자동 설치’ 기술 개발

  • 등록 2025.11.04 15: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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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틱AI 기반으로 설치 시간 80% 단축…중소기업도 손쉽게 네트워크 구축 가능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4일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에이전틱AI(Agentic AI) 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자동 설치’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네트워크 설치 및 관리 전 과정을 AI가 자동화함으로써,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사례로 평가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는 실제 물리적 네트워크 장비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상으로 구현한 소프트웨어로, 데이터센터·통신망·기업용 네트워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된다. 기존에는 전문가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설치와 설정을 진행해야 해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됐다.

 

이번에 LG유플러스와 AWS가 공동 개발한 기술은 에이전틱AI가 네트워크 설계 문서를 스스로 분석하고, 설치·설정·테스트·문제 해결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 결과, 설치 시간이 기존 대비 최대 80% 단축되며, 사람이 개입하던 반복적 수작업이 대폭 줄어든다.

 

이 기술은 특히 전문 엔지니어 인력이 부족한 중소 네트워크 기업이나 스타트업에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I가 시스템 구성 오류를 실시간 감지하고 수정함으로써 운영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 또한 크게 높아진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을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와 기업용 서비스 전반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네트워크 구축뿐 아니라 장애 대응, 자원 최적화, 보안 설정 등 네트워크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AI가 관리하는 ‘셀프 오퍼레이팅(Self-Operating) 네트워크’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고객의 요구를 선제적으로 반영하고, AI가 스스로 학습·설치·운영하는 지능형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산업의 혁신 속도를 높이겠다”며 “AWS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보다 빠르고 지속 가능한 AI 네트워크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최근 ▲국내 최초 5G-A 기술 시범 서비스 ▲sLLM 기반 AI 네트워크 최적화 ▲클라우드 인프라 자동화 플랫폼 개발 등 AI와 네트워크를 결합한 기술 혁신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AWS·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AI 인프라 고도화와 산업별 DX(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유서진 기자 ysj2323@todayecono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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