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4일 시니어 고객을 위한 모바일 걷기 서비스 ‘신한 50+ 걸어요’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건강과 금융의 선순환’을 구현한 디지털 웰에이징(Well-Aging) 서비스로, 중장년층 고객층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신한 50+ 걸어요’는 지난해 11월 신한은행이 시니어 고객의 건강한 일상 습관 형성과 금융 혜택을 결합하기 위해 선보인 모바일 서비스다. 사용자는 일상 속에서 걷기 목표를 달성하면 ‘걷기 캐시’를 적립할 수 있으며, 이를 금융 리워드나 상품 혜택으로 교환할 수 있다. 단순한 건강 관리 앱을 넘어 ‘건강한 소비·금융 습관’을 동시에 길러주는 생활밀착형 금융 플랫폼이라는 점이 인기의 비결로 꼽힌다.
출시 이후 신한은행은 걷기 미션, 건강 퀴즈, 사회공헌 연계 걷기 캠페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참여 문턱을 낮췄다. 그 결과 50·60대 고객뿐만 아니라 ‘5060 액티브 시니어’ 세대의 디지털 금융 참여 확대에도 큰 역할을 했다.
이번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신한은행은 ‘중간보상 제도’를 신설해 혜택을 강화했다. 기존에 하루 8899보 달성 시 제공하던 ‘걷기 캐시’ 10원에 더해, 5000보 달성 시 5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구조로 바꾸어, 고객이 더 쉽게 도전하고 꾸준히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50+ 걸어요는 단순한 걷기 앱을 넘어 시니어 세대의 건강, 금융, 그리고 삶의 질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웰에이징 플랫폼으로 발전했다”며 “앞으로는 AI 기반 건강 데이터 분석과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해 고객의 지속 가능한 행복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시니어 중심의 ‘걸어요’ 서비스에 이어 젊은 세대 참여형 플랫폼 ‘신한 20+ 뛰어요’를 지난달 30일 새롭게 출시했다. 만 18세 이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매일 1km 이상 달리면 최대 10포인트의 ‘러닝 캐시’를 지급한다. 이와 함께 ‘한 달부터 적금(매주)_20+ 뛰어요’ 상품을 4만2195좌 한도로 출시해, 운동과 금융 습관을 동시에 형성할 수 있는 ‘러닝 기반 금융 생태계’를 구축했다.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건강금융(Health Finance)’ 서비스를 확대해 “걷고 뛰며 함께 성장하는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