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금융권 최초 AI 개발 지원 플랫폼 가동… 내부 디지털 전환 가속

  • 등록 2025.11.07 13: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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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개발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단순한 자동화 수준을 넘어 개발 효율성·업무 생산성을 전사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우리은행은 7일 “직원의 개발 업무를 보조할 수 있는 AI 개발 지원 플랫폼을 내부 시스템에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에서 AI가 실시간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은 코드를 자동 생성해주는 ‘코드 자동 완성’ 기능은 물론, 개발자가 작성한 코드의 구조 개선, 오류 탐지 및 수정 제안, 난해한 코드의 설명 제공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문 개발자는 물론 비개발 직무 직원들도 보다 손쉽게 디지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은행 안팎에서는 이번 조치가 우리은행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한층 끌어올릴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금융권 전반에서 AI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떠오르면서, 개발자 의존도가 높았던 IT 업무의 접근성을 크게 낮춘 점이 주목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AI 기반 플랫폼 도입으로 개발 생산성이 실제로 개선되고 있으며, 내부 시스템 고도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AI를 적용할 수 있는 업무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우리은행의 이번 행보가 단순한 내부 도구 도입에 그치지 않고, 향후 고객 서비스·보안·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금융 업무로 AI 활용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혜정 기자 wclefnote@todayecono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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