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장학재단, 소방의 날 국무총리 표창… 12년간 소방관 자녀 650여 명 지원

  • 등록 2025.11.10 15: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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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장학재단이 순직·공상 소방관 자녀 장학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아 ‘제63회 소방의 날’ 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재단은 10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소방관 가족을 꾸준히 지원해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신한장학재단은 2012년 당시 소방방재청(현 소방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순직·공상 소방관 자녀들의 학업 지속을 돕기 위해 매년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지난 12년 동안 약 650여 명의 학생에게 총 22억 원 규모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재단은 내년부터 기존 장학금 지원을 넘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신규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소방관 자녀들에게 연 600만 원의 생활 및 자기계발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해외 교환학생 기회와 해외 석·박사 과정 지원 등 장기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제적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신 소방관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순직·공상 소방관 자녀들이 꿈과 미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장학재단은 2006년 설립 이후 취약계층 중·고·대학생을 비롯해 법학전문대학원생, 경찰·소방·해양경찰 순직·공상 유공자 자녀 등 약 3천여 명에게 총 415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우혜정 기자 wclefnote@todayecono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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