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쏘시오그룹이 발달장애인들과 함께하는 나들이 행사 ‘동고동락’을 열며 따뜻한 가을 하루를 보냈다. 회사는 10일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해 지난 7일 에버랜드에서 임직원과 발달장애인이 함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동아쏘시오그룹은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임직원과 장애인이 함께 경기를 관람한 것을 계기로 복지관과 연계한 나들이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2018년 패럴림픽 관람을 시작으로 2019년, 2023년, 2024년 에버랜드 방문에 이어 이번 나들이는 다섯 번째 동행이다.
올해 행사에는 그룹 임직원 약 60명과 발달장애인 30여 명이 참여했다.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임직원들은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받고, 발달장애인의 일상과 의사소통 방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놀이기구 탑승, 동물 관람 등 에버랜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자연스럽게 소통했다. 팀을 이루어 미션을 해결하는 활동도 마련돼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고 협동심을 키우는 기회가 됐다. 행사 관계자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물질적 후원도 의미 있지만, 이렇게 함께 시간을 보내며 관계를 형성하는 활동은 장애인들에게 훨씬 큰 힘이 된다”고 평가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경험을 통해 임직원들도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성과 포용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