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양종희 KB금융 회장 “AI 전환 시대, ‘전환과 확장’으로 미래 10년 준비해야”

  • 등록 2026.01.02 18: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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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디지털 시무식 개최…생산적·포용적 금융으로 성장 전략 제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2일 “금융의 핵심 가치는 신뢰이며, 신뢰는 결국 실력에서 나온다”며 “AI 기술 혁신과 책임 있는 금융을 통해 고객과 시장의 믿음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이날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AI 기술을 활용한 ‘2026년 디지털 시무식’**을 통해 신년 메시지를 전하고, 올해 그룹의 경영전략 방향으로 **‘전환과 확장(Transition & Expansion)’**을 제시했다. KB금융은 별도의 대면 시무식 대신, 양 회장의 메시지를 AI 영상 기술로 구현한 디지털 신년 영상을 통해 임직원들과 소통했다.

 

AI 디지털 시무식…관습 넘어 미래로

 

이번 디지털 시무식은 최신 AI 영상 기술을 활용해 전통적인 시무식 형식을 과감히 탈피한 것이 특징이다. KB금융은 이를 통해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와 AI 기술 발전을 위기가 아닌 전략적 성장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임직원들은 각자의 근무 환경에 맞춰 사내 메신저 등을 통해 자유롭게 행사에 참여했다.

 

AI 영상으로 재현된 양 회장은 먼저 고객과 주주, 그리고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온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과거의 관습이나 기득권에 안주하지 말고, 특단의 각오로 사업 방식을 전환하는 동시에 고객과 시장으로 시야와 사업의 경계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고등학교 시절 교지를 우연히 발견했던 개인적 일화를 소개하며, “당장의 고민보다 앞으로 몰려올 ‘큰 파도’, 즉 AI 기술을 비롯한 미래 변화를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생산적 금융 강화…자본 효율적 IB로 체질 전환”

 

양 회장은 먼저 사업 방식의 **‘전환’**을 위해 생산적 금융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전문적인 사업성 평가와 정교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생산적 금융을 확대해야 한다”며 “자문·상담 중심의 영업을 통해 종합적인 자산·부채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본 효율적 IB 비즈니스로 체질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 누구나 KB의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포용적 금융을 본연의 업무로 확고히 자리 잡게 하고, 모든 금융 과정에서 소비자 권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을 주문했다.

 

“Youth부터 시니어까지…디지털 자산·AI 시장 선점”

 

양 회장은 ‘확장’ 전략과 관련해 고객과 시장의 경계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Youth, 시니어, 중소법인, 고자산가 등 전략 고객군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해야 한다”며 “새롭게 형성되는 디지털 자산과 AI 비즈니스 시장에서 고객과 사업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기존 금융 서비스 영역을 넘어, AI 기반 금융과 신성장 사업으로 KB금융의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금융의 본질은 신뢰…신뢰는 실력에서 나온다”

 

양 회장은 신년 메시지 전반에 걸쳐 **‘신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금융의 핵심은 신뢰이고, 신뢰는 실력에서 나온다”며 “고객 정보와 자산 보호, AI 혁신 기술에 기반한 최적의 상품과 솔루션 제공,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경영을 통해 고객과 시장의 믿음에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환은 이별, 확장은 만남…2026년을 가장 뜻깊은 해로”

 

양 회장은 신년사를 마무리하며 “전환은 익숙한 것과의 이별이며, 확장은 익숙하지 않은 것과의 만남”이라며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임직원 모두의 열정과 지혜를 모아 2026년을 KB의 역사에서 가장 멋지고 뜻깊은 해로 만들자”고 독려했다.

 

이어 “여러분의 건강이 그룹의 체력이고, 여러분의 행복이 곧 고객의 기쁨”이라며 임직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로 신년사를 마쳤다.

우혜정 기자 wclefnote@todayecono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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